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환해져 가는 남산^^

후암동남산 2008. 4. 3. 08:58

오늘도

오른 남산은

어제 밤이 추워

아침을 걱정했는데

예상치 않게 바람이 없고

쌀쌀한 기운이 없어서 다행이네요.^^

 

오늘은

남산타워주변이

아래에는 한덩이의 구름이

주변에는 흩어져 있는 구름들이

남산타워를 감싸고 있네요.^^

 

남산타워를 보고

계단으로 올라가는

남산길 비교적 힘이 덜 드는 군요.^^

 

건강이 회복이 되었는지

오르는 길이 그리 힘들지 않고

주변이 푸른 그림으로 차차 변해가는

것이 미래의 희망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정상에

오르는 길에

전망대에 도착하여

시가지를 바라보니 안개에

뒤덮여 있고 저멀리 보이던

인왕산,북한산,도봉산,수락산,...등이

전혀 시야에 나타나질 않습니다.^^

 

그렇지만

전망대 바로 밑의

개나리들이 환하게

보여 가슴을 밝게 해줍니다.^^

ㅎㅎㅎ 개나리가 리라 초등학교(노란색임)

의 노란 모습과 잘 어울려 지고도 있네요.^^

  

정상으로

오르니 아직도

타워 주변은 구름이

흩어져 멋 스럽습니다.^^

 

아!!!

부부인지 친구인지

두 남녀가 아름다운태양을 소리치며

발성연습을 하는 것이 마치 종교집단을

연상시키네요. ㅋㅋㅋㅋ

 

이들을

뒤로 하고

정상에 오르니

식수대에 한분이 없드려

거친호흡과 함께 물을 마시고 있네요.^^

 

저는

팔각정에 이르러

여느때나 다름 없이

거친호흡을 가다듬는 세바퀴

돌기를 하고 있습니다.^^

 

잠시

주변을 살피며

목운동과 허리운동을

하고 하산길을 순환도로

산책길로 잡으니 길가에 개나리들이

반갑게 맞습니다.^^

 

하산길에

남산타워의 주변은

맑은 것이 오늘은 태양이

많이 비칠 것 같습니다.^^

 

천천히

내려 오는 하산길

지름길이지만 지금은 옛길이

되어버린 좌측 계단길을 살피니

개나리가 좌우 통로를 노랗게 해놓았네요.^^

 

이것을

한컷 찍고

순환도로 산책길을

따라 내려오니 인적이

드믄 것이 외로움이 가득찬

길 같아 보입니다.^^

 

하산하여

물레방아도는 곳으로

가서 못 속을 살피니 개구리

알이 뭉텅이로 여기저기 있습니다.^^

 

아마도

몇일 후에는

그 못 주변도 올챙이와

개구리들로 만원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오른 남산...

또 다른 하루를 열어 가는 시작입니다.^^

4월3일 마포에서 돼지껍데기에 소주한잔 하는 날인데...

 

오늘의 남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