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등산 후
다리를 쉬게 했습니다.^^
그래서 3일 만인
4월2일에야 남산을 올랐습니다.^^
오르기 전에
관절의 무리함을 풀어 주려
반신욕을 40분간 하였지요.^^
반신욕을
끝낸 후 서서히 집앞을 나서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어찌 하늘이 흐리다 했더니
아니나 다르게 비가 흩뿌리는 군요.^^
우산을 들고
오른 남산은 순환도로 산책길을
따라 올랐습니다. 오르는 길의
좌측에는 노란 개나리들이 환하게 웃고 있고
우측에는 간간히 진달래가 방글방글 웃어 보이네요.^^
비를 맞으며 오른
남산길 분위기는 딱입니다.^^
저는 이런 분위기가 좋습니다.^^
분위기를 만끽하며
서서히 정상을 향해 발끝을 옮기니
근거리는 보이지만 시가지 쪽으로 눈을
돌리니 보이는 것이 하얀 재생 도화지 같습니다.^^
걸어 오르며
순환버스 정거장에서 타워를 바라 보니
오늘따라 우울해 보입니다.^^
주변을 살피고
팔각정쪽으로 발을 돌리니
내려오는 사람과 오르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팔각정에 이르러
3바퀴를 돌며 숨을 고르니
오늘따라 보이는 것들이 모두
분명한 것이 없습니다.^^
날씨는 이런 것을 좋아 하지만
개인적으론 분명한 것을 좋아하는데...
선명치 않은
먼거리의 광경이 은근히
짜증을 나게 하는 군요.^^
간단한 스트레칭 후
남산도서관의 계단길로
하산길을 잡아 내려 옵니다.^^
이곳도 역시
내리고 오르는 길에
인적이 드문니다.^^
내려오는 길에
전망대에서 서울시내를
몇 컷 찍고서 다시 내려 옵니다.^^
내려오는 도중에
운동할때 안면있는 분들을 만나서
서로 인사를 하고 서로 갈길을 향해 갑니다.^^
인사를 종료 후
내려오는 길 촉촉히 젖은
것이 오래 도록 걷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네요.^^
오늘은
날씨가 축축하지만
차 한잔에 기분 좋은 마음으로
하루를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4월의 첫 남산
촉촉히 젖어 무드가 굿이네요.^^
4월의 비내리는 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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