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비오는 남산을 올랐어요...

후암동남산 2008. 7. 26. 10:27

아침에  쏱 아지는 비...

 

잠시 신문을 보며

시간을 보냅니다.^^

 

신문을 본 후

우산을 받쳐 들고 남산을 향합니다.^^

 

비소리가...

이제 제겐 정겹습니다.^^

 

5주째 주말마다

비와 함께한 산행이

저를 그리 만들었나 봅니다.^^

 

정겨운 빗소리와 함께

발을 몲겨가는 길은...

 

우산에 떨어지는 빗노래와 함께 흥이 겨운 

저는 발을 옮기는 것이 무척이나 가볍습니다.^^

 

비 맞으며 산행하는 기쁨

첫째.전신을 시원하게 함이 좋구요

둘째.운무가 바람에 날리는 것이 속을 확트이게 하고요.  

셋째.운무 속에 나타나고 사라지는 전경이 멋들어져 좋습니다.

 

이를 생각하며 오늘도

빗속을 뚫고 남산을 오릅니다...

 

남산 도서관 앞에서

운무에 덮인 시가지를 보려고

계단길로 오릅니다...

 

전망대에 이르러서

시가지를 보니 운무에 덮인 것이

온통 서울시내가 희뿌엿고...

남산타워는 전혀보이질 않는 군요...

 

전망대에서

다시 정상을 향해 오르니...

뿌연 길이 멋들어 집니다.^^

 

정상에 이르러

봉수대와 팔각정을 보니...

희미하게 보입니다.

 

 

 

팔각정주변을 3회 돌며 심호흡을 끝내고

헬스장을 향하는 길 ...

고개를 돌려 타워를 보니

희미합니다.

 

 

헬스장에 들어서니

폭우에도 용감하게 오른이가 3인이 있습니다.

 

서로 "안녕하십니까?'인사를 하고

각자 운동을 하고 내려오는 길...

 

순환도로를 따라 내려 오니

길이 운무와 함께 어우러 진것이

분위기가  죽이네요. ㅋㅋㅋ

 

 

천천히 내려와

남산공원 앞을 지나니

무궁화가 빗속에도 웃고 있네요...

 

 

오늘은 왠지

대원정사에 들러 부처님게 3배를 올리고 싶네요.^^

 

대원정사에 들러

부처님 전 3배를 하며

속으로 서원 합니다....

 

"아버님의 건강이 악화되지 않도록...

 세상에 사랑과 자비와 인을 베풀도록..."

 

우산을 받치고 오른 남산길

오늘의 새로운 시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