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바뀐 입원 일정...
집에 들어 오니
모친이 문자메시지를 주시며
확인 좀 해 보라 합니다.
문자 내용은
"8월28일 핵의학과로 09:40분까지
래원을 하라는 문자네요..."
본래 8월29일로 알고 있었는데
아마 일정에 약간의 변동이 있는 지
하루 앞서 입원하라는 것 같네요...
요즘의 어수선한 집안 분위기
그 속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는 아버지...
가맣게 탄 가슴속을 지니신체
속앓이를 하시며 간병을 하시는
어머니...
함께 하고 있지만
부모님을 두고 벌어지는 가족간의
다양함을 불현듯 겪고 있는 것이...
머릴 복잡하게 하는 군요.
그래도
최우선은 부친의 건강관리와
입원 후 수술의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
좀 더 오래 살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고...
둘째는
안으로 찢겨진 가족간의 관계를
표출되지 않으면서 잘 마무리하는 것이고...
셋째는
가족간의 관계가 봉합된 체
부모님 두분이 돌아가실 때까지
조용히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 되는 군요...
오늘도
아침을 밝았지만
머리는 눈을 뜨며 또 무거워 집니다. ㅎㅎ
그래도
웃어요 웃어봐요...
쫗은 게 좋은 거죠...
잘될 것이라 믿고 하루하루를
헤쳐 나가는 것이 인생이라 하니...
오늘도
정글 숲 같은 하루의 일상을
헤치고 가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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