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부친을 뵙더니
마음이 아픕니다.
면회 직전에 가래를
뽑아내니...
무척 힘이 들어서
만사가 귀찮고 힘이 드는지...
부친께서 눈을 뜨지를 않습니다.
다만 입을 꽉 다물고 있는 것이
기력이 좀 있는 듯한데...
지치고 힘든 모습을 보고
숨을 잠시 멈추고 하는 것을 보면
과연 이결정이 잘된 것인가...하는
마음이 한편에서 일어납니다.
오후에 뵌 부친은
면회 30분 전에 가래를 뽑은지라
몸에 힘이 좀 있는 듯합니다.
고모부가 도착하여
고모부가 왔다하니 부친이
눈을 뜨고 쳐다봅니다.
누나가 부친을 부르고
잠시 후 매형이 기도를 하면서
부친께서 눈을 힘있게 뜨시고
오른 손으로 모친의 손을 꽉잡았다 합니다.
오후에 뵌 부친은 가족들에게
깨어날 수 있다는 힘과 용기를 붇독아 주는 것 같아
정말 감사히 생각합니다. 나무 관세으 보살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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