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병원에서 돌아오는 새벽길의 남산이 멋집니다. ^^

후암동남산 2008. 11. 6. 08:25

새벽에 병원을 들려

부친의 병실을 들어 가니

모친께서 이미 일어나셔서

부친을 주물러주고 계시더군요...

 

모친께 인사를 하고

부친의 손을 만지니

부친께서 눈을 뜨고 저를 쳐다보는 군요...

 

부친께 잘 무셨나요...

인사를 한 후

운동을 시작합니다.

우측 어깨에서 시작하여

우측 팔과 골반과 다리의 운동을 끝내니

다시 좌측어깨에서 시작하여

좌측 팔과 골반과 다리의 운동을 끝내니...

제 몸이 더운 기운이 가득합니다.

 

운동을 끝낸 후

모친과 함게 나서는 병원...

종로2가를 지나 남산길로 들어서니

오늘은 유난히 산의 단풍이

더욱 화려해 진것 같습니다.^^

 

금주는 시간을 내

두 아들과 남산을 함께 올라봐야 겠네요.

 

오늘의 남산

가을 색으로 한창인 것 같군요...

 

부친께서 빨리 완쾌되어

제가 병원이 아닌 남산을

오르길 바라는 마음 가득합니다.

 

오늘도

가을 색으로 뒤덮인 하늘과 산들의 모습이

눈 앞에 아롱거리는 군요...

 

가는 가을이 아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