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슬픔을 아는 사람이 베품을 압니다.^^

후암동남산 2008. 11. 14. 10:31

지난 6년간 8억 5000만원을 익명으로 기부한 20대 연예인

 

문근영이라고 알려지면서 그녀가 '선행천사'가 된 데에 가족의 영향이 크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광주 출신인 문근영의 가족사에는 현대사의 아픔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문근영의 외할아버지인 故 류낙진옹은 중학교 교사로 통일운동가로 활동하다.

 

1971년 통일혁명당 사건 등으로 30년 넘게 옥고를 치뤘던 재야운동가로 그는 대표적인 비전향 장기수로 유엔인권위원회, 엠네스티에도 이름이 올랐었다고 해요.

 

또한 작은 외할아버지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때 진압군의 총탄에 맞아 사망했으며 이모와 외삼촌도 당시 경찰에 연행당했었다고 .

 

이런 슬픈 가족사 때문에 문근영은 엄마 아빠의 뜻을 따라 자신이 버는 돈을 함부로 쓰지않고 사회에 기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얼굴도 마음도 너무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