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연 이틀을 우신 부친~~`

후암동남산 2008. 11. 21. 08:52

어제 오늘

이틀간을 모친을 보시고

집에 가자고 우셨답니다....

누가 그랬을 까요...

점점 좋아지고 있는 부친께서 그랬답니다.^^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다

드디어 감정이 있는 모습으로

돌아 오고 계시는 부친의 모습~~~

 

모친이 요즘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서 주무시지 않고

집으로 와서 주무십니다.ㅠㅠ

 

약 80일간을 병원에서

저녁시간을 보내며 부친과

함께하며 오신 시간들이

헛되이 되지 않았는지...

부친께서 좋아지는 모습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는 군요.

 

그 중 하나가

연 이틀을 우신 사건입니다.

부친께서 모친을 보시면

우시기만 한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새벽 운동을 시키는 데

전혀 눈을 뜨지 않더니

운동을 끝낸 후 인사를 하려니

부친께서 눈을 떠...

둘째아들을 쳐다 보십니다.^^

 

낼 새벽에 뵙기를 인사하고

나오는 발길이 어느 때 보다

가볍습니다.^^

 

아마 조만간 갑작스럽게

변화가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오늘의 아침 날씨가

다른 때 보다 상쾌한 것은

마음이 맑아지는 듯하여 그런 것 같네요.^^

 

오늘도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한 하루입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