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모친과
집사람을 테우고 부친께 갑니다.^^
계절이 계절인 만큼
겨울산행의 맛이 좋을 땐데...
머리 속은 산에 머물고
손은 운전대를 돌리고
몸은 부친을 향해 가네요.ㅎㅎㅎ
자식의 도리로서
아들이 하는 말이
엄마 아빠는 효성이 지극한 효자이시니...란 말이
참 무섭네요. ㅎㅎㅎ
수지 보봐스재활병원으로
향하면서 판교의 변화는 모습과
친구와 아는 분이 분당에 머물고 있으면서도
구경만하고 분당을 오가기만 하네요. ㅠㅠ
올만에
부친을 뵙고 운동을 시키니
어제 처음 병원에서 운동을 했다는데
몸이 많이 굳어진 것 같네요...ㅠㅠ
서울대 병원에서는
저와 누님이 번갈아 가며
새벽과 오후 시간에 운동을 시켰더니...
굳어가는 것이 많이 부드러워 졌었는데...
오늘 부친을 운동시켜보니
다시 시작인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운동을 시키며
부친의 표정을 살피니
손주인 두 아이의 일을 말할 때..
표정의 변화를 보이시길래...
오후에 두아들을 데리고 와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오전에 운동을 시킨 후...
오늘의 일과 중 장보는 숙제가 있어서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양재동
코스트코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들어 왔습니다.^^
집에와 3시50분경...
두 아들을 데리고 부친으로 향하면서
모친께 전화를 하여 제가 가니...
돌아올 때 함께오시면 됩니다.하고
말씀을 드리니 알았다 합니다.^^
드디어...
차가 밀려 5시4분경에 도착한 병원
두아들로 하여금 부친에게 문안을 드리라 하니...
두놈다 사내라...살갑지가 못하네요.
그래도 부친께서
오랫만에 보는 두 손자라
눈이 두아이들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오후에도 이왕 간김에
부친을 운동시키니...
모친께서 흡족한 표정을 지으십니다.
자식으로서 이런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기도 합니다.
보봐스병원에서
저녁을 먹고 부친께 인사를 하고 나오니
오후 6시54분인데...
왠걸 판교IC로 들어 섰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
차가 밀려서 돌아가시는 줄 알았네요.ㅠㅠㅠ
늦게서
집에 도착하니 8시15분이랍니다.
에궁~~~
다음엔 판교IC가 아닌 금토동 쪽으로 돌아서
와야 될 것 같네요.
이 상황이라면
주말 산행은 당분간
어렵지 않나 생각되네요....
왜냐하면 효자이기 때문이지요...ㅠㅠ
'사는 이야기 > 남산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오른 아차산 야경 ^^ (0) | 2008.12.22 |
---|---|
오전오른 남산의 추억... (0) | 2008.12.21 |
오랫만에 부친을 보러가네요.^^ (0) | 2008.12.20 |
사이버 학습 과제를 겨우 제출했네요...ㅋㅋ (0) | 2008.12.19 |
수도권등산방 송년회 ^^ (0) | 2008.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