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오전오른 남산의 추억...

후암동남산 2008. 12. 21. 21:42

오전엔

남산을 오랫만에 올랐어요.

 

남산 겨울숲을 따라

오르니...

떨어진 낙옆이 갈색을 이루내요.

남산 산길을 따라 오르니

많은 나무들이 베어져 있고

길은 훤히 넓어져 있는 듯하네요.

 

산길을 걷는 동안

나이든 한쌍의 거플을 만나고

전화를 하며 걷고 있네요...

 

걷다보니 큰 청솔모 한마리가

저를 보고 나무 위로 올라 갑니다.

 

살방살방 갔는 길이

오랫만인지 어색한 것 같기도 하고

몸이 불어선지 좀 힘든 것 같기도 하고...

영 그렇네요.

 

그렇지만 오르는 산길은

푸근 한 것이 참 좋긴 좋습니다.

 

오르다 보니

하야트호텔과 한강의 줄기와 관악산이

저 멀리 보이는 군요.^^

여기서 한컷을 찍고

순환도로로 올라가니...

도로가 새롭게 변신되고 있네요.

 

인도와 차도가 새롭게 꾸며지고

파란 하늘이 배경을 더해 주니 멋들어진

한폭의 사진이 만들어 집니다.^^ 

전망대에 올라

한강쪽을 바라 보고

또 다시 타워 쪽을 바라보니...

오늘은 파란 하늘이 멋들어 집니다.^^

전망대에서

겨울의 남산을 구경 후

정상을 향해 오르니...

 

모두가 추위를 이기는

방한복을 입고서 오가는 것이

"겨울은 겨울이구나..."라는 단어가

무색하지 않습니다.^^

겨울의 남산타워 흰구름과 푸른 빛 맑은하늘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참 멋드러집니다.^^ 

정상에 올라

팔각정을 보니 참 새롭습니다.

팔각정을 거쳐

타워의 전망대를 향하니

테디베어로 멋진 탑을 구성했네요.

테디베어 탑을 뒤로 하고

봉수대 쪽으로 향하니

봉수대 의식이 막 끝나가고 있내요.

봉수대와 함께한 타워가

참 멋져보이기에 봉수대 밑에서

사진 한컷을 했습니다. ^^

봉수대를 지나

케이블카가 서는 곳의 윗층에 있는"전망좋은 집" 을 보니

눈오는 날 이곳에서 벙개를 쳐보는 것도 괜찮을 것 생각이 드는 군요.^^

 

전망좋은 집을 지나

하산길은 접어드니 계단으로 오르는

전망대에서 인왕산,북한산 ,도봉산을 바라보니 

아주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 멋져보입니다.^^

인왕산

올만에 살펴 본 서울 주변의 산과

남산을 오른 후 내리는 느낌이 새롭군요.

작년 이맘때는 주말마다 지방산을 다니며

눈을 밟아 봤었는데...

 

아~

그때가 그립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