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20090228 청계산 오른 날...

후암동남산 2009. 2. 28. 13:54

2월의 마지막날...

정신없이 나간 것인지...

트럭터미널에서 주차를 하고

산을 오르려는 순간 지갑을 가져나온다는 것이

집에 두고 나와 버렸네요. ㅠㅠ

 

산행코스를

트럭터미널에서 옥녀봉~매바위~매봉~석기봉~이수봉~금토능선 ~옛골로 하산하려 했는데

불가피하게 트럭터미널에서 옥녀봉~매바위~매봉~석기봉을 올라 되돌아 오는 코스로 변경해

야 되었네요.ㅠㅠ 

 

트럭터미널에서 MP3를 귀에 꼿고

말없이 음악을 들으며 계속 걷기만 합니다...

오늘 따라 생각하는 것 조차 아니 머리 속에 떠오는 것들이

모두 귀찮아지는 것이 무엇때문일까...

 

떠오는 것을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 삶의 행동양식이었는데

오늘은 왜 그럴까...

 

그냥 말없이 오르다 보니

옥녀봉에 이르고 옥녀봉에서 과천 쪽을 보고

다시 오르니 어느 덧 매봉이고 매봉을 지나

산등선을 타고 가다 보니 석기봉에 이르네요...

 

석기봉에서 한컷하고

하산길로 접어 돌아 가니

오는 길보다 가는 길이 몸에 부치지 않고

쉬워 보이네요...

 

8시40분에 오른 청계산 산행

12시10분 경에 출발지로 되돌아와

차를 몰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청계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