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부터
내용도 모르는 독서신문과
어려운 책을 가까이 하면서
어느 날 문득 홀로됩을 느낀때가
8살때 이던가...
문득 하늘을 보니
하늘에 흐르는 흰 조각구름에
어린 내가 한 없이 눈물을 쏱았던 적이 있어네요.
그런 내가
옳고 그름을 따지며
불의엔 꼭 따지고 들었던
청소년시기를 지냈던 내가 ...
알게 모르게
내면의 마음을 살펴오곤 했어지요.
그결과가 청년기에 마음공부로 이루어지고
마음 공부를 토대로...
철학과 종교를 탐구와 순방를 하면서
얻은 결론은 내게
종교는 불교가 맞는 것 같고
철학은 노장이 맞다고 생각을 했지요.
심오한 공부를 하면서
궁금한 것이 있어
사찰 순례를 하면서
의문점을 찾아 캐물기도 하고
큰스님과 법담을 나누기도 하면서...
내 지적 성장을 일구어 왔는데...
뿐만아니라 살아온 세월이 이젠
50이라는 세월을 넘기는 데도
아직도 내마음 자리가 흔들리고 있음은
무엇 때문일까...
다른 사람보다 분석적이고
다른 사람보다 차분하며 냉정하고
다른 사람보다 실수가 적은 사람이라 했는데...
아직도 흔들리는 마음은 무엇때문일까...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나자신이 중심을 다잡지 못해서인가...ㅠㅠ
아마 내마음자리의 흔들림은
아직도 내자신을 확신하지 못한 것이기에 그런 것일까...
흔들리지 않는 마음
견고한 마음
변함없는 마음
누구보다 자신있다고 했는데...
왜 마음이 흔들려
마음의 중심을 다잡지 못하는 걸까...
산에 들어가
홀로 공부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하여
세속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며 공부하는 것이...
세속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여...
지금껏 살아 왔건만...
분명 자신의 믿음에
불안함이 있음은 남의 탓이 아니라
내탓이 맞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아마 내탓은 걸림이 있기에 흔들림이 있는 것이니
걸리는 것을 놓아 버린다면...
마음이 다잡아질까...
이는 분명 불교에서 말하는 "내려 놓아라..."라는
조주선사의 방하착(放下着) 을 잊은 결과가 아닐까...
오늘은
내려 놓는 공부를 좀 해봐야 겠습니다.ㅠㅠ
내게 마음을 다잡는 법은
조주선사의 방하착인 "가진 것을 내려 놓는 것"이 맞을 겁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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