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보바스병원에서
고모님들과 부친께서 울음 바다를 만드시고
귀가길에 반포 놀부진흙오리집에서 모친과 집사람 그리고 아이들이 함께 저녁을 먹었습니다.
늘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혜택을 입고 있는 지라
이날은 모친께서 맛나게 먹으셨다며 흡족해 합니다.
집사람은 집에서 저녁을 준비하지 않으니
그런데로 기분이 좋습니다.^^
이날 오전아니 병원에 갈때까지
제사라는 걸 알았는데...
병원에서 한바탕 소동과
맛난 저녁식사 덕에
제사임을 잊었네요.
올해부터 형님께서 제사를 가져간다 하시기에
그러라 하셔서 제사를 집에서 일체 모시지 않기로 하였지요.
제사를 형님집에 모시니
형님왈 "앞으로 형수와 모든 것을 알아서 할테니 관여하지 말라는 군요."
모친께서 그러마...하시면서도 집안 행사날이 오면 제대로 하고 있는 지를 걱정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날 모두 잠자는데
모친께서 꿈을 꾸셨답니다.
꿈이야기는
"방에서 잠을 자는데 여럿의 남여가 함께 자자하여
남자와 여자로 구분을 하여 잠을 자는데...
어른들이 와서 배가고프니 저녁12시까지
밥만 좀 해놓으면 된다기에..."
깜짝 놀라 잠을깨서 시간을 보니
오전 4시랍니다.ㅠㅠ
불현듯 걱정스러워
허공에 대고 조상님께 2배반 절을 하고
한없이 우셨답니다.
이야기를 제게 해준 후 형님이 제대로 하고 있는 지 걱정을 하시니
직접전화를 해서 묻기만 해보시라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에는 조철하게라도
집안에서 해야 할듯하다고 모친께서 말씀하시니
다음엔 그렇게라도 해야 할 것 같다 합니다. ㅠㅠㅠ
정말 조상님들이 기일을 잊지 않고
이승에서 출타를 오시는 가 봅니다.
조상님들 잘 모시세요.
음력 2월12일 모친께 오신 조상님 죄송합니다.
다음엔 꼭 챙겨드리겠습니다.
조상님들께서 편안하시길...
나무 관세음 보살 _()_
나무 관세음 보살 _()_
나무 관세음 보살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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