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누나에게 온 전화...

후암동남산 2009. 4. 3. 08:19

어제 느닷 없이 누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모친이 좀 이상하다 하십니다.

왜그러냐 하니...

평소 와는 다르다 합니다.ㅠㅠ

 

무엇이 다르냐 하니...

나물이나 쑥 등...기타의 것을 준다해도

됐다고 하시며...목소리가 영 힘이 없다 합니다.ㅠㅠ

 

아마 많이 지치고 힘도 들고 그런것 아니겠냐고 말은 하면서

은근히 걱정이 되어 모친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지금 어디세요...

부친 곁이라 하시길래~

노인대학은 잘갔다 오시고요.물으니

갔다가 바로 병원으로 가셨답니다.ㅠㅠ

점심은 어찌 해결했냐 물으니

집에서 먹고 오셨다 합니다.

 

누나가 전화 온것을 말해주며

오늘은 가능한 늦게 까지 게시지 말고

일찍 귀가 하시라 하셨는데...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해 옵니다.ㅠㅠ 

 

모친 건강이 걱정도 되어

오늘은 소고기를 사서 모친께 대접해야 겠어요.

늘 옆에서 산교육을 주시지만

그것을 보기만 할 뿐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것~~

그것이 자식인가 봅니다. ㅠㅠ

 

오늘도 남산은 올랐지만

상추가 없다기에

일찍하산 하면서

사가지고 들어 간다 했습니다.ㅠㅠ

 

일찍 하산하여

집에 들어오는 길에 상추를 들고 들어 왔네요.

 

모친께서 건강을 잘 유지해야 하는데...

 

오늘의 서두른 남산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