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꼴값한다와 기본이 안됐네.가 뭔말일까...?

후암동남산 2009. 4. 15. 10:27

살다보면

이런 저런 일을 겪기도 하지만

그러는 가운데...

자신이 듣던가 남이 듣던가 아니면

내가 하던가 남이 하는 말로서

"꼴값을 해요..."

"기본이 안됐네요..."란 문장을 하거나 듣을 때가 있을 겁니다.

 

왜 이런 말을 할까요...

우선 꼴값이란

꼴이 한자로서 "形(형상 또는 꼴)을 뜻하는 것으로 꼴값의 원뜻은 자신의 본 모습을 그대로 보인다는 게

맞을 겁니다.

ㅎㅎㅎ 그렇지만 가끔 "꼴 값을 해요"란 문장은

자신이 하지도 않아야 될 것을 지나치게 나서서 하는 것이란 것이 아닐까...

도가 지나치는 것을 말하는 것 같지요. ㅎㅎㅎ

 

그러나 아마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지키는 것...

그것이 "꼴값이 되는 것이지요."

이때의 꼴의 의미는 "形而上 과 形而下"의 形이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형은 天地人의 人을 뜻하는 것이 겠지요.

 

그러면 "기본이 안됐네"란 문장은 무엇일까요...

기본은 자신이 할바를 하는 것...을 하지 못하는 이로

도가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모자란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닐까...

 

기본이 안된 것...

이것은 자신의 본래 모습을 포기한이가 자주 듣게 되는 말이 아닐까...

 

아마도 살아가면서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는 것을 中道라 하지요. 

 

중도를 지키며 살아간다면

이웃간에 아니 친구지간에 큰 문제들이 없지 않을까...

 

요즘 간혹 생각이 납니다.

자신의 할바를 잘챙겨하고 있는 가...

혹여 남의 일에 관여하질 않는 가...

혹여 나의 할바를 남에게 미루지 않는 가를 돌아보게 되는 하루이네요.

 

오늘도 노력해 봅니다.

중도를 걷는 하루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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