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부친께서 병원을 옮기셨네요.^^

후암동남산 2009. 6. 18. 23:59

오전 휴가를 내어

모친과 함께 보바스병원으로 갔습니다.

 

이미 누님이 9시경에 도착해서

일부 일을 처리하고 있었네요.^^

 

부친께서 옮기는 것에 대한 불안이 있으신지

간간이 눈물을 보이십니다.

 

서울대 병원에서 보바스병원으로 올때

병실이 없을까봐 오라는 즉시 서둘러 왔더니...

모든 것이 생소하고

부친께서 당황을 하였는지

약 7일 전후를 앓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엔 병실이 비었으니 오라하여도

부친에 대한 안정과 서둘지 않는 여유를

가지고 일을 처리 하였습니다...

 

가능한 강동성모병원의 옷과 엠브란스를 보바스병원에서

갈아 입고 차를 이용하려고 했고

가능한 환자의 입장을 최대한 배려를 해서

움직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보바스병원에서 출발하여

강동성모병원에 도착하여 침상으로 올라 가기까지...

부친의 모습을 살펴 보니 그리 당황스러운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부친께서 병실로 오른 것을 확인 후

병원에서 사용할 짐을 날라다 주고

부친께 낼 오겠다고 말씀 드린 후

모친과 누님을 남겨 둔체 혼자 나왔습니다.

 

걱정이 되어 누님께 전화를 드려

부친의 상태를 알아보니... 괜찮은 것 같다 합니다.

 

마음 속으로 다행이다 생각하고

모친께서 집으로 오는 방법에 대해 

염려를 하여 누님과 함께 움직여 주길 바라니...

누님께서 모친을 대중교통의 차량을 태워 준후 집으로 돌아 갔더군요.

 

낯선 곳에서의 첫날 밤...

걱정되지만 그래도 잘 이겨내리라 생각하고

오늘을 보내려 합니다...

 

강동성모병원에서

좀 더 좋아져 보이는

부친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