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병원에서 보바스병원으로 옮긴 후
몇 일간의 고통스러운 나날들이
가족과 부친에게 걱정거리가 많았던 날이 였었기에...
이번에도 병원을 옮기면서
내심 걱정을 하였습니다.
조심해서 이동을 한다고는 했지만
간헐적으로 보이는 부친의 눈물이
더욱 걱정스러웠는데...
이사 당일은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익일인 오늘 걱정이라 모친과 저
그리고 누님이 걱정이 되어
말을 하지 않아도 모두가 병원으로 집결 했네요...
병원을 바꾼 후 형님에게 전화를 걸어
병원을 옮겼다고 전화를 해주니
오늘 오전에 병원에 와서 부친과 함께 있네요...
형님과 모친 그리고 내가 있다가
형님이 먼저 병원을 떠나고
모친과 제가 함께 점심을 먹고
제가 나오고서 누님이 모친과 함께 계셨네요.
부친의 모습이 비록 환자의 모습이지만
가족들 모두가 정성스러이 대하는 것을 보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오늘 점심 때 부친을 뵙고서
매번 점심 때 마다 들려서
운동을 해준다고 했습니다.
사무실에서 10~15분 거리라
매일 들려서 운동을 해드리면
좋을 것 같아서...부친께 운동을 해드리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비록 많은 호전은 없었지만
나빠지지 않은 상태로 이전을 한 것이
다행이라 여기며 이곳에서 한의사의 처방을 받을 수 있으니
좀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믿어야 겠지요.^^
어제와 다른 오늘이지만
악화되지 않은 하루를 보낸 것에 감사드리는 하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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