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요즘의 아들생활...

후암동남산 2009. 7. 1. 08:54

중학생이 된지 6개월...

중간고사를 보고

이번엔 기말고사를 보내요...

 

중간고사까지는 크게 고민하지 않는 눈치더니

요즘은 은근히 고민을 하는 눈치입니다.

 

은근히 자신감이 있던애가

요즘 자신감에 대한 의혹이 일어나나보내요...

 

저녁마다 이놈 왈

아빠 몇시에 들어오세요.

아빠하고 같이 할께있어서

아빠가 있어야 하는데요...이말을 듣고...

서둘러 집으로 들어갑니다.

 

아들이 질문하는 것에 답하고

내가 질문을 해주고...하다보면 어느 덧

자정이 다되갑니다....ㅠㅠ

 

자정이 되어도

표정이 그리 밝지가 않네요...

해도해도 부족한 듯...

스스로가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빠로서...

아들에게 요즘은 분위기를 보고 말합니다.

중간고사 보다 더 좋아지면 되고

시간이 갈수록 단점을 보완하고

좀 더 나은 자신이 되어가면 되니...

너무 불안해 하지 말고

자신이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해주면 좋겠다고...말을 던집니다...ㅠㅠ

 

오늘은 기말고사 3일째 시험이네요...

좀 안쓰럽지만...

표현은 못하고...

누구나 다하는 것인데

이왕하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봐라...하고

언질만 합니다...^^

 

오늘도 실수를 하지 않고

자신이 아는 것만이라도 확실히 적고 나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시험을 보고 엄마 아빠께 어찌 표현을 할 지

무척 궁금하네요.ㅠㅠ

 

어쨌든 잘 성장하고 스스로 문제해결을 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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