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강동성모용양병원으로 가서
부친을 뵙고 얼굴을 닦아드리고
손과 발을 운동을 시켜봅니다.
오른 손은 힘이 많이 주어
부드럽게 해드리도록하는데
어깨근육과 팔의 근육을 풀어드리고
손가락의 마디를 주~욱 펴서 부드럽게
해드린 후 손바닥을 펴서 그대로 놓아두시게 합니다.
왼손은 힘이전혀 없는 데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움직이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도 모친께서 놓은 수지침 덕에
팔에 힘이 조금씩 붙기 시작합니다...
팔에 힘이 붙으면서 손가락도 힘이 주어지는데
아직은 물건을 잡아서 고정시키는 정도가 아니라
힘이 들어가서 뻣뻣한 상태가 되는 것이지요...
오른 발은 처음부터 움직이며
힘과 움직이 있어 몸을 지지하기도 하지만
일반사람들의 다리와 같지는 않습니다.
왼발은 단지 사지에 붙어 있는 것처럼
어떠한 것도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어제 운동을 시키면서
갑자기 힘이 받는 것처럼
발이 단단해져오고 움직일때도
힘이 주어지는 것 같아 깜짝 놀랬습니다...
이런 현상이 처음 인것 같아
부친께 아니 이렇게 나아진다면
"부친 스스로 걸을 수 있는 것 아니에요."하니
부친게서 웃으십니다...
어제는 그동안 공들여온 왼팔과 왼다리가
조금씩 좋아지는 듯하여 입가에 미소가
떠오른 하루 였습니다.^^
아마 모친의 정성에 조금씩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것이 아닐까...
어제는 모친이 힘들어 하시길래
병원에서 나올 쯤 모친을 모시러 가서
모친을 집에 모셔다 드리고 다시 사무실로 나왔습니다...
힘들어 하던 모친께서
어제 집으로 모셔다 드리니
기분이 좋으셨나 봅니다.
승용차안이 따뜻해서 좋고
빨리 집에 오니 몸도 편해서 좋다고...
차에서 내리기전에 말씀하시네요...
작은 기쁨이지만 이러한 것들이
모친께서 조금이라도 힘이 되는 일인데
자주 해드리지 못함에 죄송할 뿐입니다.ㅠㅠ
오늘도 희망을 갖고
부친의 조속한 쾌차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사는 이야기 > 남산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괜히 신경질을 냈네요... (0) | 2009.07.04 |
---|---|
피곤한 하룹니다... (0) | 2009.07.03 |
요즘의 아들생활... (0) | 2009.07.01 |
자살과 타살 (0) | 2009.06.29 |
오늘은 양평을 갔다 와야 겠네요... (0) | 2009.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