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요즘은 심신이 지쳤나 봅니다...

후암동남산 2009. 7. 23. 04:47

퇴근 후

샤워 후 잠시 누워 있으면

언제 잠든지도 모르게 시간이 흘러 갑니다...

 

불현 듯

일어나 주변을 살펴보면

시간이 새벽 3시 전 후가되어 눈을 뜨게 되는 군요...

 

매일이

부친에게 벌어지는

모든 작은 것에 신경을 쓰다보니

별일이 아닌 듯 했는 데

무척 신경이 예민해 지는 것 같습니다....

 

작은것 하나하나

신경을 쓰다보니

간병인들이 눈치를 보는 것도 보이는 데

그분들에겐 미안 하지만

부친의 신체를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

꼼꼼이 살피는 내가

한편으로 밉겠지만

한편으론 부러움도 있는 듯 합니다.^^

 

이러는 와중에

제 심신이 많이 지쳐 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족을 위해서

병원에 누워 계신 부친을 위해서

다시 심신에 원기를 넣어야 겠지요...

 

이제 남은 고지가

보일듯 하니 좀 더 열심히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