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부친의 식사 와 모친의 건강회복세

후암동남산 2009. 7. 31. 03:17

요즘 스트레스를 받는 지

내가 한동안 힘들었는데...

 

모친의 건강이 회복 되면서

부친에게 대한 마음의 여유를 찾게 되니

다시 내 모습을 찾아 가는 중입니다.

 

내색은 못하고

매일 병원을 찾으며 부친에 대한 것을 챙기니

많을 땐 하루에 3번이상 찾기도 합니다...

 

부친께서 먹는 것과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점차 좋아져 가는 요즘인데...

 

소홀히 되면서 이기세가 꺽일까봐

잔뜻신경을 쓰니...

예민해진 내가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나 보군요.

 

모친이 건강에서 회복되면서

부친의 식사에 변화가 있습니다.

그제는 고기와 된 죽을 드시고

어제는 김치와 죈 죽을 드시더니

모친께서 작은 빵도 한개를 주시니

주는 모든 것을 잘 드십니다...

 

재활치료하는 분이 부친께 물었답니다.

"할아버지 밥도 드실 수 있을 것 같으세요."하니

부친께서 "먹을 수 있어..."라고 화답했답니다.^^

 

모친께서 이말을 듣고

요즘 얼굴에 희색이 도는 군요...

 

아마 그동안 속으로 울면서 지낸

간호의 세월이 헛되지 않고

좋은 결과로 돌아 오는 것 같아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이와 동시에

내 자신도 부친에 대한 긴장과 스트레스가

점차 해소 되는 듯합니다...ㅠㅠ

 

이제 다시 나의 원래 모습으로

회귀하여 매일을 열심히 살아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