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동서와 함께 한 관악산

후암동남산 2009. 10. 4. 07:21

오전에 부친에게 갔다오니

오전시간이 훌쩍 지납니다.

 

집에 돌아오니 2시10분이네요.

서둘러 옷을 갈아입고 사당역으로 출발하니

거의 3시가 다되어 사당역 6번 출구에 도달합니다.

 

이때부터 오른 관악산

관음사길로 오르니...

 

동서가 처음가는 길인데

초반에 기를 다 빼서오르니

지난번 북한산 보다 힘들다고 아우성이네요. ㅎㅎㅎ

 

나는 늘 관악산을 가면

오르는 코스인데...

 

오늘은 오르면서 서울시가를 보니

맑은 하늘에 구름이 별로 없네요...

 

 

오랫만에 오르는 관악산길...

관음사길을 빠져나가니 헬기장에서 막걸리를 파네요...

 

힘들어 하길례 막걸리 한 잔씩하고서

연주대를 향합니다...^^

 

이미 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 있고

함께가는 길이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다만 동서 신발이 좀 미끄러운 듯하여

바위를 오르고 내릴때 미끄러운 부분에서는

주의를 주며 확인하며 함께 걷습니다. ^^

 

연주대에 가까이 갈수록

힘들어 하는데...그래도 연주대에서 쉬어야 한다며

쉬었다 걷고 쉬었다 걷는 것을 반복하며 오르니

어느덧 석양이 서해바다 쪽에 걸려 있네요...

 

 

연주대를 찍고 하산하는 길

관악산에도 가을이 오는 오는 군요.

가을 단풍이 곳곳에 물들어 보입니다.^^


 

 

과천쪽으로 하산하는데

어느 덧 해가 기울고 숲이 어둠으로 변해가면서...

하산길을 재촉하는데

 

과천향교쪽으로 내려오니

어느덧 6시50분이 되더군요...

 

하산 후 곱낙전골로 저녁겸 소주를 한잔하고

남영동 치킨뱅이에서 2차로 입가심 후 서로 집으로 갔네요...

 

오늘 찍은 사진 중 가장 멋들어진 작품인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