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탐라여행을 갔다온 두아들

후암동남산 2010. 2. 27. 07:51

조선일보사 청소년 체험교실에서

2박3일의 탐라여행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두아들을 보냈습니다.

 

23일 배낭에 준비물을 꾸리고

24일 아침 일찍 일어나 조반을 먹은 후

김포공항으로 출발하여 오전 7시40분경에 도착

집결지에서 아들들에게 잘갔다 오라 하며

두 아들을 놔두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가끔보내는 청소년체험학교지만

언제나 집을 떠나 아이들 스스로 잘 꾸려나갈까...

염려되는 생각이 보낼 때 마다 머리속을 복잡하게 합니다.

 

작은 사회 속으로 보낸다는 심정으로

아이들만 보내는 체험학교...

 

다른 아이들 보다 독립심이 커지길 바라는 마음과

체험학교를 통해 보고 배우는 것이 많아자기를 기대하기에

돌아 올때 마중나오면 항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어땟니...

동료들과 잘 어울렸니...

무엇이 가장 기억이 남니

제일 재미 있었던 것은

제일 싫었던 것은

맛있는 것도 먹었니...

다음에도 가겠니...등을 질문하며

돌아오면서 지금 먹고 싶은 것이 뭐니... 라며

내가 말을 걸고 아이들이 답을 하며 집으로 돌아 옵니다.

 

이번에는 마라도와 성산일출 그리고 승마체험을 이야기 하더군요.

큰애는 저녁시간이 재미 있었다고 하고

참가한 아이들이 욕을 잘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듣기 싫은때가 많았다고 하네요....요즘 아이들이 욕을 입에 달고 사나...ㅠㅠ

작은아이는 발을 다친것을 이야기 합니다.

 

특별히 좋은 것을 이야기해주길 바랬는데...

두아이가 2박3일동안의 기억은 힘들었다...

다음에는 보내주지 말라며...

은근히 항의 조의 언사도 합니다. ㅎㅎㅎ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재미 있는 추억이라며

이야기를 하는 데...아이들에게 유익한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체험학습을 보내야 겠지요.^^ 

 

서장원

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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