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부친 병원에서...

후암동남산 2010. 2. 28. 00:46

오전에 작은 아이를 교회에 데려다 주고

바로 학원을 향해 갔습니다.

 

학원에서 전체적인 정리 겸

2월자금에 대한 사항을 정리한 후

동생과 점심을 먹은 후에 바로 집으로 와서

부친이 계신 병원으로 집사람과 두아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병원에 2시45분경에 도착하여

부친을 만나니 좀 힘들어 보입니다.

 

요즘 손바닥과 발바닥에 물집이 잡혀서

고생을 하시고 있는 터라...

 

걱정이 되어 부친께 물어 봅니다.

"아프신 데 없어요."

뭐라 말씀은 하시는 데...

잘 알아 들을 수가 없네요.

 

집에서 가져간 밥과 반찬

그리고 과일을 편히 들게 하시려면 

휠체어에 앚아야 하기에 수염을 깍고

얼굴을 닦은 후 앉혀서 음식물을 드리니

정말 잘 드시네요. ㅎㅎㅎ

 

24일에 연화 검사를 하였는 데

지금까지 검사중 제일 잘 나왔다 하더군요.ㅎㅎㅎ

 

음식물을 드신 후

잠시 쉬면서 TV를 보고선

침대에 눕혀 드리고선 전신에 약을 발라 드렸습니다.  

 

약을 거의 바를 때 쯤 형님내외가 들어왔길래

때 마침 나가야 하는 데 잘되었다 싶어

아이들과 함께 병원문을 나섰습니다.

 

구정때 형과 남이 되길 한 이후 첫대면이지만

완전히 서로가 무시를 하며 살기로 하였기에

그냥 나와서 어제 경동시장에 가서 맞긴 것을

오늘 오후 5시이전까지 가서 찾아와야 하는 물건이기에

경동시장에 가서 물건을 찾아서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