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감각적-정신적(감성적이자 이성적) 존재이지요.
따라서 인간은 동물과 마찬가지로 감관을 갖추고 있으며,
동시에 정신을 갖고 있으므로 동물적 존재의 단계를 넘어서지요.^^
이와 같은 인간 존재의 구조속에 이중적 인식 작용은,
즉 감각적 인식작용과 비감각적 인식작용,
감성적 인식 작용과 정신적 인식 작용이 있다는 사실에 기초를 두고 있지요.^^
감각적 인식작용과 비감각적 인식 작용이 뜻하는 인식 체계는
감성적 인식이 아니라 감관을 매개로 한 인식 체계가 되지요.^^
이를 바탕으로 서양의 철학사에 보여지는 인식론적인 세 가지 유형은 다음과 같이 표현 될 수 있지요.^^
첫째,비감각적(정신적) 인식의 합리론
둘째,감각적 인식의 경험론
셋째,감각적 인식과 비감각적 인식을 "경험과 사유"로 이끈
아리스토텔레스와 "감성과 오성"으로 이끈 칸트의 인식론
으로 나눌수 있을 것입니다.^^
위의 내용과 상응하는 동야에 나타난 철학사의 인식론적 관점의 표현 형태는 다음과 같이 대비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도문학의 관점 (비감각적 인식으로서)
지식(추리적)의 관점 - 주자식 체계로 순자의 경우라 할 수
있겠지요.
이론(추리)에 우선한 관점이고...
둘째,존덕성의 관점 (경험적 인식으로서)
지혜(경험적)의 관점 - 육상산식의 체계로 맹자의 경우라
할 수 있겠지요.
경험에 우선한 관점이며...
셋째,도문학과 존덕성을 모두 포괄한 관점 인데
도문학에 비중을 둔것이 칸트의 인식론적 관점이라 할 수
있으며, 존덕성에 비중을 둔것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인식론
적 관점이라 할 수 있지요.^^
왜냐하면 칸트는 합리주의로 기울고, 아리스토텔레스는 경
험 주의로 기울었기 때문입니다.^^
이론과 경험이 병행된 것이나 조화롭지 못한 것이지요. ...
그러나 앞서 주역이 추구하는 관점은
"한 개체가 인식의 주체로서 자신의 인식 작용에 따라 인식 대
상에 내리게 되는 모든 판단이, 무형계와 유형계를 동시적으로
통찰하여 인식 주체 뿐만아니라...
모든 인식 대상과 전체적 조화를 바르게 이끈는 정당한 관
점"이라 할 수 있지요.^^
이는 주역은 인식체계가 서양의 인식 유형과 동일 시 된다 하여도 인식대상들이 부분이 아닌 전체의 조화를 항시 염두에 둔 인식의 연결 고리를 메어두는 것이라 할 수 있지요.^^
이런 관점을 표준관점이라 하며
표준 관점을 지닌 사람을 표준 통찰자라 부를 수 있으며
표준 통찰에 의한 판단을 표준 판단이라 할 수 있겠지요.^^
여기서 말해지는 통찰자의 의미는 形(形而上, 形而下의 形을 의미)의 개념이고 표준통찰자란 "인식 주체로서 인식대상을 마땅히 바르게 인식하는 사람(人)으로서 聖人의 입장이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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