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집값 1년새 껑충

용산구 집값 1년새 4500만원 ‘껑충’

5/5 20:31   [세계일보]

각종 개발 호재가 겹친 서울 용산구의 가구당 집값이 1년새 4500만원이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등 강북지역도 2000만원 이상 오른 반면 강남구는 2600만원 떨어졌다.

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1월1일 기준으로 공동주택 가격을 분석한 결과 전국의 가구당 평균 집값은 1억4292만원으로 작년(1억3753만원)보다 539만원 올랐다.

인천 1962만원(8876만원→1억838만원), 경기 1057만원(7372만원→8429만원), 서울 959만원(2억7958만원→2억8917만원) 등 수도권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에서는 용산구가 4억5075만원에서 4억9592만원으로 4517만원 올라 상승폭이 단연 컸다.

용산구는 용산역세권 개발, 용산공원 조성 등으로 작년에 꾸준히 집값이 올랐다.

이어 동대문구가 2811만원(1억8126만원→2억937만원), 동작구가 2709만원(2억4795만원→2억7504만원) 올랐다.

지난해 집값의 북고남저 현상을 이끌었던 강북구, 노원구, 도봉구도 각각 2171만원(1억701만원→1억2872만원), 2168만원(1억5162만원→1억7330만원), 2097만원(1억4335만원→1억6432만원) 올랐다.

이에 반해 강남 주요 지역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강남구가 2676만원 하락해 7억원대가 무너지며 6억7733만원, 서초구는 1584만원 떨어진 6억13만원으로 집계됐다.

송파구도 842만원 하락해 4억3562만원, 양천구는 2260만원 떨어진 3억251만원이었다.

수도권 신도시 중에서는 분당이 3528만원 떨어져 4억5985만원이 됐고 일산(2억4740만원)과 평촌(2억4525만원)도 각각 2827만원, 1299만원 하락했다.

인천은 남동구(1억119만원) 3216만원, 연수구(1억8155만원) 2984만원, 남구(8504만원) 2268만원 등 큰 폭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