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주식이야기

option 滿期日, 에코버블을 경계 할 때다.

후암동남산 2012. 2. 14. 08:37

option 滿期日, 에코버블을 경계 할 때다.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받아 온 박희태 국회의장이 검찰 수사가 좁혀오자 전격 사퇴를 선언함에 따라 정국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부패 때문에 사퇴하는 입법부 최고 수장을 둔 우리나라는 정치 후진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4월 총선 정국을 앞두고 정치권의 대변혁이 예고된다.

 

 루비니 연구소 주식 및 자산배분전략 책임자는 주식 투자비중 확대 의견을 갖고 있다며 기술주와 필수소비재, 통신 주를 추천하며 축산업 투자비중도 확대했단다. 연구소 측은 주가 상승을 올해 중순까지로만 보고 전반기 시장은 FRB와 ECB의 저금리 기조에 힘입어 랠리를 보일 것이란다.(머니투데이/권다희/2012.2.8)

 

 신용등급문제가 미국→유럽→아시아로 옮겨 붙나? S&P는 8일 아시아 정책당국자들이 수요를 부양할 빠르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에 경제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로권의 금융위기가 소강상태를 맞자 일본, 말레시아, 중국 등의 신용등급 문제를 흘리며 아시아로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다.

 

 2월 초순은 2월 징크스가 ECB의 LTRO에 판정패다.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끊임없는 사랑 덕분에 2월8일 +1.12% 상승하여 2003포인트로 마감 했다. 주가가 6개월 만에 대망의 2000을 뚫고 작년 8월 패닉장 이전으로 돌아갔다. 이론적으로는 1월 7%+2월 3%=총 10%로 추세를 전환하고 본격적인 상승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금통위는 유럽지역의 국가채무문제 및 주요국 경제의 부진 지속, 중동지역 리스크 등이 있다고 분석하고 내수도 저조한 데다 수출도 감소하면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다만 고용은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단다. 또 현 3.25%인 기준금리도 8개월째 동결 했다.(머니투데이/이남진/2012.2.9)

 

 옵션 만기일에 차익잔고가 역대 최대수준으로 쌓인 상태라 걱정이 많았는데 오히려 상승했다. 외국인들이 높은 시장 베이시스 와 환차익, 낮은 조달금리 등으로 이익을 낸 상태고 프매로 올라온 장이라 수급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나 외국인들의 코스피 사랑으로 2000포인트에 안착하고 계속 순항 중이다.

 

 옵션만기일을 지나 중순에도 계속해서 상승할 수 있을까? 월말이면 6800억 유로의 2차 LTRO자금이 풀리고, 미 연준이 실업과 주택 시장 침체를 막기 위한 QE3 실행도 점쳐 지고 있다. 원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종료시기인 6월경으로 예상했는데 올 3월쯤 7500억 달러의 QE3을 시행할 것이라는 설이 있어 호재다.

 

 앞으로 유로권이 금융위기를 벗기 위해서 강도 높은 긴축을 시행하면 소비심리를 위축시켜 시장이 얼어붙을 수 있다. 또한 기업실적이 쇼크 수준에 가까워 실물경제가 악화되었는데도 주가가 급등할 때에는 에코버블(Eco Bubble)을 경계해야 한다. 에코버블이 2월의 징크스에 오버랩 되는 것은 나만의 기우일까?

 

 방향이 보이지 않으면 쉬는 것이 원칙이나 투자를 쉬면 수익도 없다. 어떠한 투자전략도 위험을 제거할 수는 없고 위험을 수반하지 않는 투자는 수익을 기대할 수도 없다. 옵션 만기일에 추세가 변했다고 확신할 수 없으나 완만한 상승추세는 계속 될 것 같다.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히트앤런 작전으로 임하자.

 

 금융당국이 최근 이상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는 정치테마주에 작전세력이 개입한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 중이다. 특히 여러 종목을 넘나들며 시세를 조종한 세력의 조사 결과를 1차적으로 이달에 발표할 계획이다.(아시아경제/정재우/2012.2.9) 그 외에도 선량한 개인 투자가들을 등치는 사람들은 수 없이 많다.

 

 외국계 자산운용사 직원인 A씨는 투자손실금을 만회하려고 지난 10년간 가짜펀드를 운용해 100억원을 가로챘다. 증권사 고위임원 B씨는 상장기업의 자금조달을 주관하며 수억원대 불법 사례금을 받아 챙겼다. C씨는 풋옵션 투자로 대박을 꿈꾸며 북한 경수로 폭발이란 유언비어를 퍼뜨렸다(뉴스핌/정지서/2012.2.9)

 

 (경제상식)에코버블(Eco Bubble)이란?

메아리처럼 반복되는 거품이라는 뜻이다. 금융위기 중에 당국이 물가 폭등을 방지하기 위하여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묶고 경제활동을 위해 양적완화를 실시하면 돈이 선순환 되어 경제활동에 투입되어야 한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양적완화가 경제 활동에 투입되지 않고 고금리 나라로 이동하여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하다가 일시에 빠져 나가면 주식시장이 패닉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