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2013년 12월 21일 생일상을 차려준 마누님께 감사.

후암동남산 2013. 12. 22. 11:49

생일날 아침

집사람의 준비해준 미역국과 잡채 외 반찬들과 함께한 식사가 맛났습니다.

 

아침식사 후

가족끼리 호빗을 보고

점심을 성북동의 씨리어스 피자와 수제햄버거를 맛보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모친께서는

가족끼리 맛난 것을 먹으라 금일봉을 주십니다.

감사히 받고서 모친과 함께 하는 것이 아프시지 않고

건강을 해야 하는 데라는 마음 한구석의 짠한 아픔을 느낌니다.

 

오후엔

개포동 친구와 저녁을 먹으며

생일 선물에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늦은 밤 고교 동창 모임이 열리는

경기동 광주 곤지암쪽으로 가서

친구들과 담소를 나눈 후 귀가를 하니

24:00이 다가 오네요.

 

생일을 알고 열락 준 친구들과

아는 이들에게 감사함을 느낌니다.

 

모친께서 내가 태어나면서 옆짐에서 초상이 나고

초상 난집에서 상을 치루기 위해 모친께 돈을 빌리러 와서

해주었는 데...

그 후로 그렇게 잠을 못자고 울었답니다.

 

한집에서 생과 사를 가르는 순간이 잠시

있었다는 이야기지요.

 

내가 태어난 날은 무척 추웝고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진 다리를

한생명은 생이라는 방향으로

다른 한 생명은 사라는 방향으로 걸어간 이야기는

조만간 다른 생명체와 나도

길의 방향을 바꿔서 가야할 싯점이 있겠죠.

 

오늘은 생에 대한 감사와

부모님 그리고 함께하는 가족들에게

감사함을 느끼는 하루가 되어 집니다. 나무 관세음 보살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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