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집사람과 안산 둘레길을 갔다 왔습니다.

후암동남산 2015. 5. 11. 01:48

아침을 먹고

집사람과 서대문에 있는 안산을 갔습니다.

 

전부터 가자는데

시간이 나질 않아 가질 못하다가

드디어 일요일에 시간을 내어 안산을 갔습니다.

 

생각보다 잘꾸며진 7KM의 둘레길을

오랫만에 함께 걸으며 사진도 찍고

주변도 감상하며 걸어 가봤습니다.

 

남산보다 못할 줄 알았는데

뜻밖에 괜찮은 코스였습니다.

 

5월의 아카시아가 향기를 서서히

뿜어내려는 꽃향기가 어릴 적 남산을 돌아다니면서

아카시아를 먹던 시절이 생각나게 합니다.

 

2시간30분 정도를 걸으니

출발지로 되돌아 와

광화문에가서

맛난 갈릭피자와 갈릭 스테이크와

아이스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귀가를 하였습니다.

 

귀가길에 두아들이 좋아하는

감자탕을 사서 들어오고

아이나비를 업그레이드를 하고서

어제 오늘 휴식을 취한 날이 였습니다.

 

요즘은 산을 보면 미친듯이 산을 다닌 2년간의

시간들이 언제 그랬나 하듯이 저멀리 추억으로 남아 있답니다.

 

둘째가 내년에 대입을 치루니

그때까지는  아들을 위한 시간을 보내야 겠지요...

 

나만이 아닌 가족을 위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정말 귀한 것을 깨달은 과거의 시간을 돌아 보면

그동안 가족에게 제대로 함께하지 못했던 시간들이 아쉬움으로 남기도 합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오늘 같은 날을 자주 만들어 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