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보리수 열매 효능

후암동남산 2021. 7. 1. 16:01



불교의 상징인 보리수는 우리나라에서도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북미에는 보리수나무가 많다고 하는데 원래는 토양 침식과 생태계 활성화를 목적으로 아시아에 도입되었으나 번식력이 너무 좋아 해로운 외래종이 되었습니다.

보리수의 열매는 파리똥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이름이 주는 영향 때문인지 외관에 비해 맛이 달콤하거나 떫은 것이 없고 껍질의 질감이 상당히 거칠어 일반적인 과일의 맛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왕보리수나무라고 불리는 뜰보리수(보리똥)는 토종 보리수나무의 개량종으로 정원에 많이 심는 인기 수종입니다. 관상용으로도 키우기도 하고 보리수 열매 수확을 위해 키우기도 합니다.

​토종 보리수나무 열매보다 왕보리수나무 열매는 훨씬 큰 과실을 달고 있습니다. 당도 또한 높은 편입니다. 6~7월 정도에 열매가 완숙이 되는 왕보리수나무와 다르게 토종 보리수나무 열매 수확시기는 9~10월 경 열매가 익으며 크기도 더욱 작은 녹두 정도의 크기입니다.

 

보리수 열매 효능


기관지염 개선

보리수 열매에 함유되어 있는 탄닌 성분이 소염작용을 강하게 해 주며 기관지 염증 개선 및 기관지 강화 효과가 있어서 만성기관지염 개선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보리수를 장기간 복용하면 천식, 기침에 효과가 있어서 호흡기 환자가 섭취를 하면 좋습니다.

숙취해소

보리수 열매에는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해 알코올 성분을 효과적으로 배출하고 과도한 음주로 손상된 간의 피로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수분 함량이 80%로 갈증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피로 해소

보리수에는 아스파라긴산과 세로토닌이 함유되어있어 육체적 피로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며 각종 비타민과 섬유질이 다량 함유되어 피로 물질인 젖산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며 피로 해소와 자양강장에 효과가 있습니다.

피부미용

보리스 열매는 리코펜과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신체의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으므로 피부 노화에 도움이 됩니다.

여성 건강

객혈, 월경과다, 불규칙 출혈 등 다양한 출혈질환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월경이 불규칙한 사람에게도 좋습니다. 월경 양이 많아 불편한 사람은 양 조절에 도움이 되며 산후 부종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심혈관 질환 예방

보리수 열매에 풍부한 니아신 성분이 모세 혈관을 확장시켜주어 혈류가 원활하게 도와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주어 혈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현상을 예방합니다.

소화기관 개선

보리수 열매의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이 설사를 완화하고 위의 불편함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위염과 위궤양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살균, 구충, 치질에도 효과적입니다. 소화불량과 헛배를 앓는 사람들에게는 보리수 열매를 먹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보리수 열매 먹는 법


여름이 제철인 보리수 열매는 열매에 반점이 없고 선명한 붉은 빛깔이 도는 것이 좋습니다.


유통 기한이 짧기 때문에 채취 후 바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랫동안 보리수를 섭취하고 싶으신 분들은 쨈과 발효액으로 만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열매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보리수 효능을 제대로 느끼려면 보리수 잎을 딴 후 볶아서 가루를 만들어 하루에 4~5g 정도 먹으면 효과가 있으며 발효액 혹은 열매를 달여서 섭취하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보리수 열매는 생과보다는 다양한 방법으로 먹게 됩니다. 익은 보리수 열매를 생과로 둘 경우 잘 터지고 그로 인해 금방 곰팡이가 피기 때문입니다.

​생과로 드실 경우 잘 익은 보리수 열매는 떫은맛 신맛 단맛이 동시에 난다고 합니다.

설탕과 1대 1로 섞은 뒤 보리수 열매효소나 담금주에 넣어 보리수열매주, 보리수잼 , 보리수청 등을 만들어 먹으면 맛도 좋습니다.

​보리수열매 맛을 조금 더 진하게 느끼 시려면 차로 우려서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보리수 열매 부작용


보리수 열매를 채취하고 나면 곰팡이가 쉽게 피게 되므로 바로 먹거나 효소로 만들어서 먹으면 오랫동안 먹을 수 있습니다.

보리수는 편안한 성질이고 무독성이지만 타닌이 많이 함유되어있어 과다 섭취는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