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꼰대란?

후암동남산 2021. 8. 10. 14:15

꼰대란?

사전적 의미로 세 가지 의미가 있다.

(1) 학생들의 은어로, ‘선생(先生)’을 이르는 말.

(2) 학생들의 은어로, ‘아버지’를 이르는 말.

(3)(기본의미) 학생들의 은어로, ‘늙은이’를 이르는 말.

 

이들의 의미를 포괄적으로 살펴보면 고대 그리스의 소크라테스와 같은

사람을 일컫는 것이 아닐까? 오늘날 가르치는 사람이 사라져가는 줄 모르고

어른, 교사, 교수, 목사, 신부, 스님, 그리고 지식인 등이 사회에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입으로는 공정과 정의를 말하면서 행동은 이를 따르지 못하는 언행이

불일치된 자들로 양두구육과 같은 장사를 하는 이들이 많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 시대의 진정한 꼰대가 어디에 있는지…

시대의 ‘선생’과 국민의 ‘아버지’ 그리고 많은 지혜와 지식을 전달해줄 ‘늙은이’가

사라진 현재의 사회에서 진정한 꼰대란 ‘현실의 부당함을 지적하며 사회를 개혁할

줄 아는 사람, 즉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지혜가 있는 사람’을 말하는 게 아닐까.

현 사회는 정의와 공정을 입으로만 주장하는 책임질 줄 모르는 이들이 득실거리는 사회가 아닐까?

꼰대란

"정의를 공정을 지적할 줄 아는 자"가 진정한 꼰대일 것입니다.

꼰대가 사라진 세상은 불공정과 불의에 침묵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죽은 국민의

사회를 만들어가는 세상이며 미래를 지향하지 못하는 썩어가는 고인 물 사회일 것입니다.

2021을 향해가는 대한민국에서

미래를 이끌 소크라테스와 같은 이를, 의를 가르치는 안중근과 신채호 같은 이를 키울 수

있는 꼰대가 필요한 시국입니다.

사회는 꼰대가 많을수록 정화가 될 것이고 기준이 명확한 정의와 공정이 횡행하는 사회가

될 것이며, 이때의 사회는 정의와 공정이란 자리이타의 정신이자 나와 상대가 함께 이로움에

기대게 되는 조화로운 삶인 대동사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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