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정치와 정치인

후암동남산 2021. 8. 19. 22:13

정치와 정치인

1. 정치(政治)

(1)(기본의미) 통치자나 정치가가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거나 통제

고 국가의 정책과 목적을 실현시키는 일.

(2)개인이나 집단이 이익과 권력을 얻거나 늘이기 위하여 사회적으로 교섭하고 정략적으

로 활동하는 일.

(3)문자로 살펴보면,

()의 의미는 정사(政事) 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일, 바루다(비뚤어지지 않도록 곧게 하다),

부정(不正)을 바로 잡다, 법규, 정사(政事)를 행하는 사람, 임금, 관리들

()의 의미는 다스릴 로 다스리다, 관리하다, 바로잡다, 평정하다, 수리하다, 다스

려지다, 다스려지는 일이나 그 상태

무엇이든 제대로 살피기 위해선 원칙 즉,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정치란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통제하여 정책과 목적을 실현시키는 것이다.

이것을 3가지로 세분화하면,

 

첫째,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인데 다양한 이해관계란 모든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상황에 처한 사람들 간에 자리이타의 관계를 형성하여 조화를 완성하는 것.‘이다.

즉 유교의 대동사회, 불교의 용화세계, 도교의 무위자연, 기독교의 천국을 말하는 상태를 이룩하는 것이 아닐까?

 

둘째, 통제인데 통제의 의미는 일정한 방침이나 목적에 따라 행위를 제한하거나 제약함.

으로 통제의 기본적 방향은 일정한 방침이나 목적이라 할 수 있다. 이때의 일정한 방침이나 목적이라 함은 대동사회, 용화세계, 무위자연의 삶, 천국을 만드는 것이다.

 

셋째, 이것(대동사회, 용화세계, 무위자연의 삶, 천국)목적으로 하여 공동체에 실현과 이룩함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정치의 기본 사명이다.

 

이러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위대한 성인들(석가모니, 공자, 노자, 예수, 소크라테스, 플라톤 등)은 사회를 바르게 개혁하려고 노력을 하였으나 바르지 못한 권력자들에 의해 방해를 받아 바른 사회와 공동체를 만들어 가지 못하였던 것이다.

오늘날도 많은 이들이 바른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바르지 않은 이들이 바른 것에 대한 저항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소크라테스는 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의 개혁보다는 바른 개인을 만들어 가다보면 사회가 바르게 될 것이라 믿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바르지 못한 이들에게 너 자신을 알라.‘라는 문장을 말하여 왔었고, 조계종 종정이셨던 성철스님은 자기를 바로 보자.‘고 말씀을 하였던 것이다. 이는 도()를 깨달아야 하는 것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모든 성인들이 주장을 하였고 또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도란 자기를 아는 것이고, 소크라테스와 성철 스님의 말씀은 도를 알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한 것들이 아닐까? 왜냐하면 도(자기)를 알아야 그다음 상대에게 도에 대한 지혜를 베풀 수 있기 때문인데, 이때 베푸는 것을 덕()이라 하는 것이고 도덕의 실현이 자리이타의 구현이 되기 때문이다.

플라톤은 도덕을 실현할 수 없는 사람은 사회를, 공동체를 대동사회, 용화세계, 무위자연의 삶, 천국으로 만들어 갈수 없기에 정치를 하지 않아야 한다 하고, 대신에 정치를 해야 하는 사람은 깨달은 이가 해야 함을 주장한 것이 아닐까?

맹자는 사회를 바르지 못하게 만들어 가는 정치가, 즉 민의를 왜곡하는 이들은 개혁과 혁명을 해도 된다는 역성혁명을 주장하기도 하면서 바르지 못한 사회를 바르게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을 한게 아닐까?

정치의 역사는 세계적으로 살펴보면 발전적 진보의 역사이다.

민의가 바탕이 되어 바른 세상, ()이 지켜지고, 정의(正義)가 실현되가는 과정일 것이다. 다만 바르지 못한 이들이 지속적인 방해를 일삼기 때문에 이 세상에 대동사회, 용화세계, 무위자연의 삶, 천국이 더디 실현되 가고 있을 뿐이다.

 

2.정치인(政治人)이란?

()이 지켜지고, 정의(正義)가 실현되는 대동사회, 용화세계, 무위자연의 삶, 천국을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는 사람들이어야 한다. 민의를 천심으로 알고 정의사회를 구현하며 자리이타의 정신으로 다양성을 인정하며 조화의 완성된 세계를 만들어 가는 이가 정치인이다.

 

'사는 이야기 > 남산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깨달음이란 무엇일까?  (0) 2021.10.04
뱀이 싫어하는 식물  (1) 2021.09.07
종교란 무엇일까?  (0) 2021.08.18
정(情)이란?  (0) 2021.08.15
꼰대란?  (0) 2021.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