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이 뭣고?

후암동남산 2021. 10. 6. 11:40

온전함, 전일함이란?

() + () = 일지(一止)의 상태를 말하는 게 아닐까?

전일함에서 멈추는 것은 궁극적인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닐까?

 

궁극적인 것이,

절대적인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절대적인 것은 순수함의 극치인 완전한 선이라 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일지(一止)의 상태는 온전하고, 전일하며,

궁극적인 완전한 선을 말하는 것이라면,

일지(一止)는 곧 선()이기에 불선(不善)을 행하지 않는다면

일지(一止)상태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닐까?

일지(一止)상태의 삶이 자연(自然)

, ‘스스로 그러한 상태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라면

무위자연(無爲自然)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유위(有爲)

, (선을 실천하는 것)함이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이 의()로 드러나게 되기에

선행(善行)이 의()의 모습이 될 것이다.

 

일지(一止)의 상태를 행하는 것,

그것은 선()이 의()로 드러나는 것이며,

바름()을 실천하는 것이기에

이를 정도(正道)’라 하는 게 아닐까?

 

그러므로

정도(正道)

()이 의()를 통해 발현되는 것이고,

()이 온전함, 전일함이기에

온전함과 전일함은 고요함이 아닐까?

 

고요함이

온전한 선, 완전한 선, 전일한 것, 궁극적인 것.”으로

표현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표현되는 것을 그 무엇이라.”로 명명(名名)

될 때 선불교에서는 방망이 한 대라 한다면……

이를 이 뭣고?’로 표현될 수 있지 않을까?

이 역시 방망이 한 대가 되겠지만 ……

 

따라서

이 뭣고?’를 찾는 길은

외적으로 의()이고

내적으로 선()이며

()을 쫒아들어가면

()이라 명명할 수도 없는

이 뭣고?’가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