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비 맞으며 오른 남산

후암동남산 2007. 8. 1. 09:40

오늘은

늦잠을 잤네요.

어제 하루가 피곤했나 봅니다.

 

늦은

숲속길을 오르는데

먼저 오르신 어머니를 만나고

조금 더 가니 고모와 고모부를 만났습니다.

 

오랫만에 만난 두분이네요.

가까이 살지만 자주 찾아가질 못했습니다.

두 분과 인사 후 산 중턱을 오르니

비가 주~~욱 내리내요.

함빡 맞으며 올랐습니다.

 

한편으론 시워한 바람과 함께 쏫아 붇는 비가

전신을 시원해 지게 해주어 기분이 좋았지요.

남산 팔각정을 오르는데

미군내 보이스카웃 대원들이 올라가고 있더군요.

남산 정상에 오르니

발대식과 같은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비를 맞으며 하던

발대식과 같은 행사 진행이 점차 강한 빗발에

모두 팔각정으로 피하여

행사를 이어 갔습니다.^^

 

비가 오는 데

경건하며 진지한 모습의 행사는

참가하는 일들에게 무언가 진지한 느낌을 주고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유아에서 성인에 이르는 모습들이 었으며

나름 대로 진지한 태도로 모두가 임하더군요...^^

 

외국인들의 모습이지만 참 보기 좋았습니다.

 

반면에 한 곳에선 일본 관광객 중 중학생정도 되 보이는 학생이

일행을 놓치고 혼자 있으니 주변 사람들이 서로 도와 주려

이리 저리 전화를 하면서 도와 주려합니다.

 

참 다정하고 행복 스러운 모습들입니다.

함께 잠간 있던 시간이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또 다시 고마운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오늘 하루도 행복할 것이라 생각 됩니다.

 

오늘 하루 좋은 일 ,아니 남을 위한 배려

한 가지만 행해 보는 것이 어떨지...

 

오늘도 남산의 행복이 영그러 가는 것 같아

마음이 훈훈해 집니다. ^^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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