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뭔가 달라져야지...

후암동남산 2008. 5. 9. 08:29

오늘도

오른 남산

차분히 생각하며

순환도로를 걷네요.^^

 

천천히

오르는 길에

머리 속을 환히

비어 볼까하여...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한발작

한발작 오르는 길

 

머리 속은

한가지씩 한가지씩

내려 봅니다....^^

 

지금까지

부지런히 여기저기

벌려놓은 일들도...

계속꼬인듯이 지금까지 왔지만

힘든 시절 부친 덕에 무사히 넘어가면서

오늘을 왔습니다.^^

 

이제

무언가 정리의 싯점들이

도래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의 일들과

벌여 놓은 일들이

점차 수습되어가는 듯하여

내심 마음은 편안합니다.^^

 

오늘은

남산에서

아카시아를 보았네요.^^

 

눈의 즐거움과 함께

은은히 번지는 향기가

불같이 살아 온 날들을

살며시 놓아 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오른 남산

앞으로 2010년이면

모든 것이 정리 되는 듯하니...

 

이싯점에 새로운

나를 만들어 갈까 합니다.^^

 

이제는

2010년을 향한

나의 새로운 모습을 준비해 갈때 인것 같습니다.^^

 

오늘도

하루는 가지요...

 

중요한 것은

이 하루가 내게 어찌 느껴지는 것인가...

이것이 중요할 따름이겠지요.^^

 

오늘의 하루

내겐

새로움이 아닌

과거의 연속선 상의

나의 모습을 잃지 않는 하루가 되어 가길 바라면서... 

 

오늘의 남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