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이리 생각하긴 싫은데...

후암동남산 2008. 8. 15. 09:06

요즘

뻬이징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데...

초반의 한국선수들의 기세가 마치

이명박대통령의 당선직전의 선거전을

방불케하네요...

 

당선이 된 후...

우리의 현재는 어떤가요...ㅠㅠ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이

나라를 대표한 선수들 개개인이지만

이들이 결집된 것이 대한민국의 모습인지라...

 

오늘은

남산을 오르며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칫하면 용두 사미가 되지 않을까...

초반기대가 너무 커서 결과에 대한 실망이

또 크지 않을까...

 

지금의 국운...

비구름 속에 혼란이 아닐까...

 

언제쯤 이 비가 그치고

구름이 사라지고 맑은 햇살이 나타날까...

 

이제 곧 가을 인지라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 되겠지만...

 

하루하루 혼란의 연속으로 보여지는

이 현실이 빨리 지나깟으면 하는 바램으로

남산을 올랐네요.^^

 

오늘도

시가지는 그리 밝은 모습이 아니고

매미들의 울음 소리는 우렁차지 않군요...

매미들의 울음 소리

시끄러워도 오늘보다는 우렁차게 들리는 것이

헐 낳은 것 같던데...나만의 생각일까...^^

 

좌우간 정상은 계단으로 올랐고

어제의 남산 봉화행사는 끝나 깨끗이 정리된 모습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언제나 발생된 것에 대해서는 깨끗하게 정리되기 마련인 것을 안다면

힘들어도 미래를 보고 가는 삶...

행복을 찾아가는 길이 겠지요.^^

 

오늘도

팔각정 세바퀴와

스트레칭 그리고헬스를 한후 내려온 하루 였습니다.^^

 

남산을 오르며 내리며

길바닥에 나뒹굴어진 지렁이와 매미들을

보니 왠지 생명에 대한 존엄이 다시 고개를 드는 군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