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아차산 영화사...

후암동남산 2008. 8. 16. 10:36

오랫만에 들른 아차산 영화사

대학원 시절 송월주 스님과 만나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다....

느닷없이 던져진 한마디...

사제가 되면 안되겠니...

그일과 그시간이 생각나는 장면이 떠오네요.^^

 

그래서 자식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이미 아들 둘이 있는 세속의 사내가 되어 있는 나 ㅎㅎㅎ

 

영화사를 들어서며

대웅전에 올라 부처님전 3배를 하니

마음이 차분하니...과거의 불심에 젖어든

그때가 새롭습니다.^^

 

영화사 설법전에서의

10여분간의 혼자의 앉아있는 시간...

잠시 과거를 돌이키고

현재를 살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영화사를 나오며

오늘도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 하고 있음을

확인하던 시간임을 깨닫고 나왔습니다.^^

 

주어진 하루하루...

주어진 상황 상황...

늘 해결책은 있다는 확신을 하고 살아온 길...

오늘도 그 와 같은 믿음과 함께하는 부처님의 가피에

마음 속 삼배를 드립니다.

 

나무 관세음 보살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