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오랫만에 오른 남산...

후암동남산 2008. 9. 8. 08:11

요즘

부친의 수술로 인해

그리고 집안의 복잡한 사정들로 인해

신경을 쓰다 보니 전혀 산과 함게 할 수 없었는데...

 

오늘

오랫만에 남산을 올랐네요.

 

가을 하늘은 높고

파란 빛은 쪽빛바다 같은데...

흰구름의 모습은 마치

파도의 물거품 같습니다...

 

 

남산을 오르길

계단으로 오르며

시가지를 구경하니

희뿌옇게 보이는 시가지가

세상의 혼탁함을 보이는 것 같군요.

 


전망대를 뒤로 하고

정상에 오르니

평소의 정상에서

팔각정 세바퀴를

오늘은 일곱바퀴를 돌아보았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하늘의 모습은

나뭇가지와 구름과 하늘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나름대로 안락함을 주는 군요.

팔각정에서

헬스장으로 향해가니

헬스장에는 두분 만이 있네요.

간단히 운동을 하고...

하산을 하는데

오랫만에 오른 남산

땀에 적시는 몸과 시원한 바람이

마음의 한켠을 시원하게 해주는 군요.

내려오면서 찍은 N-타워의 모습

가을 하늘과 대비되어

한결 산뜻하게 보이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