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비오는 날 남산...^^

후암동남산 2009. 3. 26. 08:57

오늘은 비가 오는 데도 남산을 올랐습니다.

 

요즘 은근히 심적부담이 몸을 게으르게 만드는 것 같아

비가오는 오늘도 일찍 모친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고 남산으로

향 했습니다.

 

요즘 내리던 내리던 혈압이

1기 고혈압 증상에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어서

아니다 싶어 ...

 

몸에 땀을 내도록 하였습니다.^^

 

오늘은

집에서 걸어 남산순환도로의

숲길을 따라 들어가니

빗소리가 정겹습니다...

 

오늘따라 걷는 길에 양갈래길이

자주 보이네요...

살다보면 모든 것이 선택인데...

다양함 가운데...

나의 선택은 하던가 하지 않던가

선택을 하면 가든가 말든가

이 길 아니면 저 길로 가야하는

선택을 취하게 되지요...

 

취한 선택이 잘못되면 수정을 하면되고

잘되었으면 그냥가면 되고...

 

이젠 편히 맘 먹고

가고 싶은 길을 가기로 하였더니...

집착이 많이 사라지는 군요...

 

이미 40이 넘은 나이

50줄에 들어 서면서도 자신의 얼굴하나

제대로 가꾸지 못한 다면...

아마 인생을 잘못 산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내 얼굴의 온화함...

남에 대한 평온함을 주는 것...

내마음의 상태가

내 얼굴과 글과 말에서

배어나오는 것을 압니다.^^

 

오늘도 평온한 하루로

마음의 안정과 온화한 얼굴을 잡아가렵니다.

 

그래서 내 마음이 힘들 땐

남산이 내마음의 병을 처방해주는

살아있는 병원이랍니다.

 

저는 이런 남산을 좋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