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부친의 울음...

후암동남산 2009. 7. 7. 06:32

강동성모병원으로 옮겨온 후

아침운동을 하시는 부친의 모습이 궁금해

월요일 아침일찍 모친과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병원에 도착 후 모친을 내려다 드리고

바로 사무실로 나갔습니다...

 

모친을 남겨 둔 후

점심시간에 맞추어

다시 병원을 찾아가 부친의 운동을 시키니

모친께서 하시는 말씀 "오늘 운동을 하지 않았답니다."

아침일찍 준비해서 왔더니...

에구 이게 뭔일이람~~~

 

부친의 운동을 시킨 후

엉치부분에 상처가 나는 것 같아

약을 발라둔 터라...

모친께서 다시 살펴보라 하여

살펴보니...붙여논 약재파스가 돌돌말아져 있네요.

약재파스를 다시 붙이고

가재를 덧댄 후 반창고를 부텨 놓았습니다.

 

오후 시간 멱는 연습을 시키는 시간인데

어제는 먹는 것을 직접해봤답니다.

약 한달간의 요플레를 드신 부친께서

이번에도 먹는 시험에 부담이 되지 않을 까 했는데

어제는 무척 잘하셨답니다...

 

모친께서도 놀라고

부친께서는 눈물을 흘리면서 감사하다고 말했답니다.

아마~~

입으로 드실 수 있다면...

집으로 모셔오는 시간도 그만큼 빨라질 것 같습니다. ㅎㅎㅎ

 

오늘은 여동생이 세아들과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날입니다.

어제 오늘 늦어질까봐...

미리 일부 일을 정리 후

인천공황으로 가봐야 할 것 같기에

몇가지 일을 정리 하였습니다.^^

 

부친께서

막내딸이 입국한다는 것을 듣고 눈시울이 뜨거워 지더니

미국에 있는 막내아들과 딸들이 보고 싶다고 했는데...

그래서 사진을 보내와서 보여 주기도 했는데...

이번에 여동생이 입국하는 군요...

 

여동생이 세아들을 데리고 들어 오는 데

당연히 공항으로 가서 직접 데리고 와야 겠어요...

아마도 낼은 부친께서 여동생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점차 작은 기미로 좋아지는 부친께...

좋은 일만 가득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모친께서 감기기운이 있네요...

걱정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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