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유마경 이야기

[스크랩] 말과 문자 그리고 법을 보는 눈이란?

후암동남산 2008. 8. 23. 09:43


                      조계사 앞마당의 종이로 만든 달마대사

 

유마힐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시길~~~


“수보리”

두려워하지 말고 발우를 드시오. 모든 존재는 꼭두각시의 모습과 같습니다. 그대는 두

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하면 모든 말도 꼭두각시의 모습을 떠나지 못하며, 지혜로운 사람은 문자에 집착

하지 않으므로 두려워할 바가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문자는 표현하고자 하는 그 자체와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문자가 있지 아

니한 것이야말로 해탈입니다. 해탈의 모습이 곧 법입니다.


수보리께서는 이와 같은 말을 들으시고 부처님께 말씀드리시길

유마힐이 이러한 가르침으로 인해 “저는 법을 보는 눈이 생겼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 말과 문자는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습니다.마치 달을 가르키는 손가락과 같으며 강

     을 건너게 하는 배와 같은 것이 되겠지요. 말과 문자로 다툼이 생기는 세속이지만

     말과 문자 이전의 것 어디일까요.바로 해탈의 경지라 합니다.해탈의 경지를 보는

     것 아마 법을 보는 눈이 열린 것이라 하겠지요.법우님들 말과 문자 이전의 것이 어

     찌 된 곳인가 찾아 보세요. 나무 관세음 보살 _()_ ***

출처 : 말과 문자 그리고 법을 보는 눈이란?
글쓴이 : 해월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