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2012년 6월10일 백만인걷기대회

후암동남산 2012. 6. 9. 22:58

아침에 일어나

용산고등학교 운동장을 5바퀴 돌고

 

큰아들을 학원에 데랴다 주고

 

동네형님과천천히 오른 남산길

 

백만인 걷기대회가

백범광장에서 시작되어

길게가는 코스는 7.5킬로미터

짧게가는 코스는 3.5킬로미터인데

오늘은 길게가는 코스를 걷기로 하고서

 

북측순환도로를 향해 걸었습니다

둘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데

몇일전에 동네형님의 모친께서 119에 실려가

을지로 백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중환자실에 있어서

걱정을하며 상태를 알아보니

폐에 물이 차기도 했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걷습니다.

 

부친의 상황을 겪은지라

더이상 나쁜이야기는 하지 못할 것 같기에...

다른 이야기로 화제를 바꾸며 걷다보니 어느 덧

동국대로 빠지는 길에 이르네요...

 

동네형님은 을지로 백병원으로 향하고

혼자서 걷기대회를 계속해서 이어갑니다.

 

국궁장을 지나

남측순환도로를 타고 올라

정상에 갔다고 출발지로 다시 내려가니

9시50분경에 출발해서

11시40분경에 도착을 하더군요.

 

부친기일이 다가와

장을 봐야하기에 도착후 바로 귀가를 한 후

샤워를 마치고 경동시장으로 향했습니다.

 

경동시장에서

모친과 함께 여러가지를 사고 집으로 돌아 오니

벌써 6시가 다되어가는 군요.

 

오늘은 산을 걷기보다

주로 평지를 많이 걸었는데도

피곤함이  축적되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요즘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

나로 인해 가족들이 불편함이 증가되는 것 같네요...

 

특히 두아들이 더 불편함을 느끼나 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