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이틀만에 오른 남산...

후암동남산 2012. 6. 20. 10:21

어제는 모친을 모시고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가느라

집사람이 집을 비웠기에 두아들이

등교하는데 이상이 없도록 해야하기에

남산오르길 하루를 쉬었답니다.

 

오늘아침 6시에 일어나

이것 저것을 살피고 준비하다 보니

7시에 남산을 오르게 되었습니다.

 

비교적 한가한 시간

학생들의 등교와

직장인들의 출근시간이 어우러진

시간대지만 아직은 한산합니다.

 

405번 종점에서

영주교회와 산정현 교회 앞을 지나

후암초등학교앞에서 오르는 계단길

계단길을 올라간 끝에 남산시립도서관으로 건너는

걸널목이 있고

건널목을 건너 남산 순환도로를 걸어 올라갑니다.

두발작이 하나의 수치가 되어 세어보니 팔각정까지

거리가 1400정도의 수가 세어 집니다...^^

 

땀을 흘리며 올라서

세면장에서 땀을 닦고

얼굴의 열을 식히며 정상을 향해 가는 발걸음이 여유가 있답니다.

 

오늘도 올라왔구나 라는 희열이

앞으로 계속해서 남산을 오르게 할 것 같습니다.

 

높은 산보다는

작지만 나의 건강을 잡아주고

지켜주는 이산이 애정이 많이 간답니다.

 

늘 주변의 작은 것이

내게 진정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아 준다면

 

매일의 일상은 행복 그자체일 거라

생각하며 오늘도 남산을 오르고 내리며

하루의 시작을 일구어 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