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잘못은 누구의 몫인가?

후암동남산 2021. 10. 27. 08:29

잘못은 누구의 몫인가?

 

바르지 못한 선택을

결정한 것을 잘못이라 하지 않는가?

 

잘못의 의미를

실수로 대체한다 하여도

그 실수 또한 잘못된 선택입니다.

 

모든 선택의 결정은

누구에 의해 이끌어졌다 하여도

그 선택의 문제는 자신의 몫입니다.

 

따라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다면

자신은 하기 싫었는데

주의의 강압에 못이겨 선택을 했다고

주장한다면 우리는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하는가?

 

선택의 문제는

선과 불선의 사이를 정하는 일이 아닌가?

따라서 일상의 대부분에서

선택은 잘한 것은 선이요.

잘못된 것은 불선이기에

선택을 하기전

과연 나의 선택은 선한 것일까?

불선한 것일까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선은 바람직한 결정이자 좋은 결정이며,

의로운 행위가 되기 때문이며,

이러한 선은 중도에 벗어나지 않는

자리이타이자 상호이익이 동반되기 때문입니다.

나의 이익의 관점으로 선택을 한 것이라도

그 이익이 의로운 것이라면

그 선택은 선이 되는 것입니다.

 

만일 강압에 의한 결정이

과연 자리이타와 상호이익에 기반이

되지 않는 것이라면

그것은 선택을 하지 않는

과감한 용기가 필요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강요된 선택은

대부분이 공동체를 훼손시키는

모략이 되거나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잘못된 선택은

강요되었던, 강요되지 않았던

선택의 문제에 있어서의

책임은 전적으로 나의 몫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