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백두대간 선자령이야기

후암동남산 2008. 1. 27. 00:03

아침일찍

사당동으로 출발해

수년원 앞에서 차를 타서 출발합니다.

 

설악산 이후

오랫만에 홀로 산악회차량을 탓네요.^^

 

그전보다는

홀가분하게

탈수 있었는데...

아마 그것은

몇번의 경험으로 인해

자신있는 노하우덕이 아닌가 합니다.^^

 

사당에서 출발에

한참을 자다 보니

횡성에 도착했네요.^^

 

횡성에서

커피한잔과 인절미를 먹고

대관령휴게소에 도착하니...

10시40분경입니다.^^

 

이때부터

산자령 산행을 하는데...

 

아니 이런

이게 뭡니까...

1.4후퇴 장면이 연상되는 군요.ㅎㅎ

 

한겨울

앞사람의 발자욱을 밟으며

눈길을 따라 남쪽으로 남하하는 ....

그런장면이 연상되더군요.^^

 

선자령으로 오르는 도중

좌측에 보이는 집뜰에

이글루가 3채가 보이네요.^^

 

사진을 찍으려다

사람에 밀려

방향이 틀어져

찍는 싯점을 놓쳤내요. ㅠㅠ

 

사람에 밀려 오르는

산자령 산행길 눈만은

대단합니다.

길에서 벗어나

추월하려면

무릎이상

아니면

엉치있는 곳까지

눈속에 파묻히니

추월하기가 쉽지 않지요.^^ 

 

가능한 휴식없이

선자령까지 오르니

많은 사람들이

선자령 부근에서

식사를 하네요.^^

 

이번 산행은

혼자이기에

몇장의 사진만 찍은 후

바로 보현사 방향으로

내려ㄱ갑니다. ㅎㅎㅎ

 

이게 뭡니까...

글쎄 어제 길을 만들었는지

한사람만 통과할 수 있게

눈을 파서 만들어 놓은 길이

딱 한사람이 간신히 지날수 있는데

눈이 가슴 아니 머리까지 올라오는 곳이네요.^^

 

웃음이나서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보현사로 내려가는 길 ...

글쎄 이길에서

6번을 미끄러지고

핸폰을 잊을뻔 했고...

정말 난리 부르스를 쳤어요.^^

 

그래도

눈길 산행에서

아프지 않고

미끄러지는 것을

즐길수 있기에

정말 즐겁습니다.^^

 

내려오는 도중

눈 속에서 보이는

물구멍이 참 먹음직스러워

한잔을 떠서 먹으니 속까지 짜릿하네요.^^

 

보현사까지

다행이 큰사고 없이 내려오니

너무 일찍 내려온것 같습니다.ㅋㅋㅋ

 

이미 내려온 것

차량있는 곳으로 옮기니

차량이 도착하지 않았네요.^^

 

그래서

식당으로 걸어서 가니

약 15분~20분정도를 걸어 내려간것 같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식당

계곡식당이네요.

 

식당으로 들어가니

먼저 도착한 이가

한사람있네요.^^

 

식사와 함께 소주한병이 있네요.

저도 식사를 하는데 함께하는 자리로

하니 당연히 소주를 한잔씩 했습니다.

둘이서 먹던 중 세번째 도착한 분이

오셔서 세사람이 각 소주 1병씩을 비웠습니다.^^

 

선자령의 산행

다음 번에 아이들과 함게 해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혼자한 산행이지만

눈에 대한 즐거움이 가득한 날이 었습니다.^^

 

그것도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아닌

몸으로 눈을 즐긴 즐거움이 그듯한 하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