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두 아들과 함께한 파주 아쿠아랜드...

후암동남산 2008. 8. 9. 22:54

오전에

부친이 발이 부어서

부기를 빼기 위해 약으로 복용키 위해

오골계를 사러 성남에 갔다...

파프리카와 오이,당근,수박과 작은 아들이 먹고 싶다는

오징어 젖갈을 사서 돌아 왔네요.^^

 

오전을 보내고

점심을 먹은 후

두아들을 데리고

파주 아쿠아랜드를 갔습니다.^^

 

부친이 암으로 고생하시기에

방학동안 아무데도 가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들어 아빠로서

해줘야 하는 최소한의 의무를

한다고 함께 간 파주 아쿠아랜드...

 

두놈이 아쿠아랜드에 들어서자 마자

수경을 쓰고 수영장 처럼 넓은 풀로 들어 갑니다.^^

 

풀에서 장난 치며 놀다가

배고프면 나와서 삶은 달걀을 먹고

또 들어가 놀다가 허기지면 나와서

사발면과 컵라면을 먹고...

 

한창 놀다 보니 오후 7시가 넘어 가네요...

돌아오는 길은 아이들은 즐거웠으나

내 마음의 한편은 좀 무겁네요. ㅠㅠ

 

그래도 어찌하나요...

내게는 부모님과 자식이 있기에

부모님께 진 은혜를 갚는 것과

자식들에게 부모로서의 의무를 해주어야

할 것 같기에...아울러 집사람에게 남편의 역할을

해야하는 것을 고려 한다면...

 

마치 줄타기의 균형을 잡는 느낌이 드네요....

육신은 힘든 것은 아니지만

정신적인 균형을 잡아 준다는 게...

참!!! 부담스럽군요.   ㅠㅠ

 

오늘의 아쿠아랜드 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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