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짧은 시간이지만 참 긴 하루였네요.ㅠㅠ

후암동남산 2008. 9. 5. 20:46

부친이

폐렴증상을 막기 위해선

반드시 산소마스크가 아닌

기관지에 삽관을 하여 호흡을 해야 된다네요...

 

이상황을 여기저기

알아보고 살펴보고해서

얻은 결론이 삽관을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달라는 주문이었는데...

 

제가

여기저기 알아보고

매형께 친구의사의 솔직한 의견을 듣고

내가 직접 담당 주치의를 만나고

짧은 시간 동안 단순하지만 긴박하게

돌아간 순간들이 너무 긴장을 했는지

탈진과 같은 현상이 옵니다.

 

결국

기관지에 삽관을 하여

폐렴증상을 막고 완전한 의식 회복을

해보고자...

의사의 처방에 일단 따르기로 하는 과정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의사들이 최선을 다해

의식을 찾아서 집으로 퇴원하는 길인데...

 

반면에 반대의 극한 상황도

고려를 해야 겠지요...

 

짧은 시간동안에 벌어진

극과 극에 걸친 결정의 번복...

 

어떤 결론이 날지 모르겠지만

가족 모두의 신중한 염원을 부친이

알아 주었으면 좋겠네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