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장원이 졸업식...

후암동남산 2009. 2. 13. 09:41

아이들을 키우며 맞는

첫 졸업식이네요.

 

우여고절끝에 달려 온

장원이의 6년간 학교생활

4학년때가 가장 힘든 시기 였는데...

 

4학년때 담임이 반 아이들 앞에서

정신과를 갔다오라는 말을 했다고 하여

 

제가 직접 담임과 통화를 하며

정신과를 데리고 갔다 올테니

" 아이들 앞에서 절대 그런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부탁하면서 속은 부글 부글 끊었던 적이 있었지요.

 

정신과를 가니

아이가 창피하다며 자기도 학교생활에

노력을 할테니 다음엔 오지 말자고 하는 것을...

 

장담은 못하지만 또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부모도 어쩔 수 없지 않느냐 면서

앞으론 절대 정신병원 갔다오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의 생활을 하지 말도록 노력해보자면서

1회성으로 그쳤던 일이 있었지요...

 

아마

그때가 장원이에게

제일 힘들었던 때가 아니 었는지...

학년이 바뀌면서...

 

장원이는 학교생활에 잘 적응 하였지만

둘째 지원이가 장원이 담임을 만난 것이

걱정 스러워...

한동안 학교생활에 대해 질문을 하며...

살폈던 것이 되새겨 지네요.ㅠㅠ

 

지금은

의젓하게 자라

용산중학교로 배정을 받아서

중학생이 되지만...

 

한때는

염려와 근심으로

일년이란 기간 동안 조심스럽게

세심한 배려와 살핌을 해보았던 시절도 있었답니다.^^

 

이제

오늘의 졸업과 동시에

조금 더 큰 사회 속으로 들어 가면서

작지만 피부에 와 닿는 경쟁을 배워 가는 틈 속에서

선두주자가 되어 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6년간 수고 했다...

서장원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