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짧지만 매력 만점의 남산길...

후암동남산 2009. 4. 17. 08:53

오늘도 남산을 180도 넘어가기 위해

살방살방 집을 나섭니다.^^

 

천천히 오르면서 이생각 저생각을 하는데...

오늘따라 도서관앞 신호가 길게 느껴지네요.

 

남산 벚꽃길을 따라

북측순환도로를 찾아들으니...

조금 늦은 아침시간이 사람들이 제법입니다.

 

살방살방 걷다가 불현듯 숲으로 사라지는 것인데...

"등산로 아님."이라는 팻말이 낯을 뜨껍게 만드는 군요.

 

그래도 눈을 질근 감고 산으로 오르니...

오르는 순간부터 기분이 좋습니다.

 

아무도 다니지 않는 산길을 다니다 보니...

이제 다니지 말라는 곳만 다녀볼까하는 심술궂은 마음이 동합니다. ㅎㅎ

 

땀을 흘리며 정상을 오르고

다시 정상에서 숲으로 들어가

숲속길로 하산을 하니...

 

비가 온탓인지 숲속의 공기도 더욱 좋아진것 같습니다.

 

오늘도 오른 남산

가지말라는 길을 갔습니다. 

그렇지만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이 될 것 같은

가지 말라는 길을 걸었기에 마음의 불편함은 적었습니다.

 

요 몇일은 계속 이리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의 남산입니다.^^

들어가지 말라는 길의 초입입니다. ㅎㅎ










복숭아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