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함께하는 이야기 553

김형석 "100년 살아보니 알겠다, 절대 행복할수 없는 두 부류"

김형석 "100년 살아보니 알겠다, 절대 행복할수 없는 두 부류" [백성호의 현문우답] #풍경1 김형석(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올해 102세가 됐습니다. 다들 ‘100세 시대’라지만, 지금 100세를 넘긴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소 조심스러웠습니다. 코로나 시국에다 연세가 있으셔서 ‘혹시라도’ 싶어 인터뷰 자리가 걱정되더군요. 이달 초 커피숍에서 만난 김 교수는 의외로 의연했습니다. 뭐랄까요. 1세기를 송두리째 관통한 사람의 ‘굵직한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삶에 대한 깊은 관조와 함께 말입니다. 지난 인터뷰에서는 ‘이 시대의 진보와 보수’를 다루었습니다. 이번에는 그에게 ‘행복’이란 두 글자를 물었습니다. 모든 이의 삶에서 화두가 되는 키워드이니까요. ‘100년 넘게 살아봤더니 다른 게..

감(감람)나무란?

Ⅰ.[ 龕 ] 1.龕 감실 감; ⿓-총22획; [kān] 감실(龕室), 사당 안에 신주(神主)를 모시어 두는 장, 이기다, 사악을 물리치고 난을 평정하다, 담다, 또 물건을 담는 그릇 2. 정의 불교나 유교에서 불상이나 신주 등을 봉안하기 위하여 만든 종교건조물. 감실 내용 원래 집이나 방의 공간을 뜻하는 것으로, 건물보다는 작은 규모의 공간을 가리킨다. 감의 종류는 형태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벽감(壁 龕), 둘째 건축 형태의 감실(龕 室), 셋째 공예적 감 등이다. 벽감은 벽면에 마련된 작은 공간으로 부조(浮 彫)나 조각상, 또는 기타 등잔 같은 공예품을 안치하는 곳이다. 고구려 벽화고분의 벽면에 마련된 감실이나 석굴암 주실의 감실, 석탑의 감실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석굴암에..

도덕이란 무엇일까?

도덕이 무엇일까? 도덕은 선하게 살고 옳은 일을 하는 것이 도덕일까요? 도덕은 도와 덕으로 나누어 설명을 해야 합니다. 도는 스스로 깨달아 깨달음에 이르는 경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즉 자각의 경지에 도달했을 때 도가 무엇인지 알고 깨달음이 무엇인지를 알고 자기의 본래 모습을 확인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덕은 무엇일까요. 덕은 쌓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장수 중에 용장과 덕장이라는 표현을 많이들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덕이라는 것은 도를 깨달은 자가 타인과의 관계를 바람직하게 설정하여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덕을 쌓는다는 것이고 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덕은 도를 깨달은 이가 타인과의 관계를 바람직하게 맺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得道 下化衆生) 그렇다면 ‘도덕적인 삶이란?’ 무엇일..

진정한 보통사람이 되고 싶다면 . . .

진정한 보통사람이 되고 싶다면 . . . 사람은 기본을 지킨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본을 지키며 사는 사람이 보통사람입니다. 그러면 기본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은 사람이 아닌가요. 당연히 아닙니다. 사람의 탈을 쓴 다른 것들이랍니다. 다른 것에는 야차, 마구, 짐승. . . 등으로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기본을 지키지 못하는 이들은 사람으로의 구실을 하지 못하는 것이기에 사람이 되려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것을 순자는 교육이라 하였고 교도한다 하였으며 맹자는 본성을 지킨다하였으며 도가에서는 수도한다 하였습니다. 불교에서는 자신의 거울을 밝혀준다고 하였습니다. 자신이 부족함을 알고 교육을 받으며 기본을 지키려는 자는 사람은 아니지만 사람답다로 표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본이 무엇인가요. ..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질병이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질병이란? 그것은 「돈독」입니다. 돈독이 오른 이는 부모·자식도 못 알아봅니다. 돈독이 오른 이는 자신의 종교로 장사를 하는 장사꾼이 되 버립니다. 돈독이 오른 이는 국민을 팔아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데 혈안이 됩니다. 돈독이 오른 이는 서민의 건강을 팔아 이익을 챙기는 데 혈안이 됩니다. 돈독이 오른 이는 . . . 돈독이 오르면 돈 이외에 모든 것이 자신의 돈을 추구하는 수단과 방법으로 대처가 됩니다. 이때의 수단과 방법은 나만 괜찮으면 된다는 사고가 머리 속을 지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사고는 윤리보다 법보다 돈이면 모든 것을 해결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돈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믿음은 도덕과 윤리 그리고 법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무서워 했다면 돈독이라는 병에..

나의 종교를 상대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 .

종교를 널리 알리기 위한 전도, 포교, 전교, 포덕의 1차적 의미는 “자기를 바로 보는 것”입니다. 종교의 심원은 자신을 바로 보고서 상대에게 자신의 종교를 어떻게 전달을 해야 할지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종교는 자신의 근원에 대한 나의 신뢰입니다. 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자가 자신의 종교를 상대에게 전달하는 것은 종교적인 신앙과 믿음을 바탕으로 나를 속이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심원에 대한 확신 없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받은 것으로 상대에 전달하는 것은 마치 앵무새가 내용을 모르고 따라하는 것과 같습니다. 앵무새가 따라하는 것은 나의 종교에 대한 신뢰가 아닌 상대에 대한 형식적인 신뢰라 할 수 있습니다. 나를 모르고 종교를 안다는 것은 무지의 소치입니다. 왜냐하면 종교는 나의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원효의 일심과 화쟁사상

원효 [ 元曉 ] 요약 신라의 승려로 일심(一心)과 화쟁(和諍) 사상을 중심으로 불교의 대중화에 힘썼으며 수많은 저술을 남겨 불교 사상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원효대사 초상 출생-사망별칭활동분야주요저서 617 ~ 686.3.30 아명 설서당 ·설신당, 소성거사 ·복성거사 종교 《대혜도경종요》《법화경종요》 목차 저술 일심사상과 화쟁사상 속성(俗姓)은 설(薛), 아명(兒名)은 서당(誓幢)·신당(新幢)이다. 법명(法名)은 스스로 원효(元曉)라고 지었는데, 이는 불교를 새로 빛나게 한다는 뜻이며 당시 사람들은 ‘새벽[始旦]’이라는 뜻의 우리말로 불렀다고 전해진다. 617년(진평왕 39년) 압량군(押梁郡) 불지촌(佛地村, 지금의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북쪽 율곡(栗谷)에서 태어났으며, 조부는 잉피공(仍皮公,..

대승기신론

대승기신론 [ 大乘起信論 ] 저자국가분야해설자 마명(馬鳴, 100-160) 중국 종교 지안스님(통도사 스님, 조계종 승가대학원장) ≪대승기신론≫은 대승불교의 개론서라고 할 수 있는 유명한 논서(論書)이다. 대승 경전에 설해져 있는 모든 사상을 종합적으로 회통(會通)하여 체계적인 논리를 세워 대승의 본질을 밝혀놓았다. 불교의 전적(典籍)들이 대부분 양이 많고 번거로운 문체에 지루한 설명들이 많아 핵심 대의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경향이 있으나 ≪대승기신론≫은 그렇지 않다. 간결하면서도 논리 정연하게 전개해 나가는 문답식 내용은 읽는 이로 하여금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며, 이치의 심오함을 마음 깊이 느끼게 한다. 저자 마명(馬鳴)은 범어(Sanskrit) 이름이 아슈바고샤(Asva ghoṣa)..

대승기신론

대승기신론 [ 大乘起信論 ] 저자국가분야해설자 마명(馬鳴, 100-160) 중국 종교 지안스님(통도사 스님, 조계종 승가대학원장) ≪대승기신론≫은 대승불교의 개론서라고 할 수 있는 유명한 논서(論書)이다. 대승 경전에 설해져 있는 모든 사상을 종합적으로 회통(會通)하여 체계적인 논리를 세워 대승의 본질을 밝혀놓았다. 불교의 전적(典籍)들이 대부분 양이 많고 번거로운 문체에 지루한 설명들이 많아 핵심 대의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경향이 있으나 ≪대승기신론≫은 그렇지 않다. 간결하면서도 논리 정연하게 전개해 나가는 문답식 내용은 읽는 이로 하여금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며, 이치의 심오함을 마음 깊이 느끼게 한다. 저자 마명(馬鳴)은 범어(Sanskrit) 이름이 아슈바고샤(Asva ghoṣa)..